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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김욱은 경찰서로 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왔다.

“이번 일은 호텔 경비를 탓할 일이 아니야.”

김욱은 말했다.

조아주머니는 실제로 킹 호텔의 청소부였다. 심유진이 귀국하기 전에 이미 입사 하였고 한달 가까이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아주머니가 킹 호텔에 오게 된 이유는 널 찾기 위해서야.”

김욱은 경비팀 팀장과 얘기를 나눴었다. 경비팀 팀장은 아는 것을 모두 김욱한테 알려주었다.

“저를 찾아서 뭐 하려는데요?”

심유진은 이마를 찌푸렸다.

김욱은 어깨를 으쓱하였다.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대.”

조아주머니는 호텔에서 며칠 소란 피웠었다. 그리고 며칠을 잠잠하다가 다시 나타났는데 그때는 이미 입사를 한 후였다.

호텔은 늘 일손이 부족했다. 조아주머니는 일을 잘했기에 삼일 수습 기간을 순리롭게 통과하여 호텔과 계약을 맺었다.

조아주머니의 아들한테 어떤 일이 생겼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조아주머니와 같은 시프트 근무를 하는 아줌마는 조아주머니가 늘 아들이 잘났고 CY에서 일하면서 높은 월급을 받는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CY에서 일한다구요?”

심유진은 포인트를 잡았다.

그래서 조아주머니가 자신더러 허태준한테 부탁하라고 했구나.

“이 일은 허대표랑 얘기해 볼게.”

김욱은 말했다.

“어떻게 해결할지 보자구.”

“아니. 얘기하지 마요!”

심유진은 급히 막아 나섰다.

조건이가 CY에서 일한다는 것을 빼면 이 사건은 허태준과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심유진은 허태준과 관련도 없는 일로 허태준을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김욱은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래.”

김욱은 언제든지 허태준한테 얘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조아주머니가 경찰에 실려서 호텔을 나갈 때 허태준은 이미 소식을 받았다.

허태준은 업무교대를 하고 급히 문을 나섰다.

허태준은 호텔로 바로 가지 않았다.

허태준과 심유진은 실검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 많은 기자들이 CY와 킹 호텔의 문어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허태준은 파파라치가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심유진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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