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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허태준은 그에게 비밀을 알렸다, 화물선을 소환하도록 하였다.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허태서는 그를 외국의 공급업자에게 내팽개칠 수 있다. 가장 안 좋은 결과는, 투자한 돈을 날리는 것이다. 만약 허태서가 상대방과 맺은 계약서가 물건이 도착한 후, 값을 내는 거였다면 그는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

"네 말대로 나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야."

허태준이 낮은 목소리로 웃음기를 가지고 말했다.

"그래서 나와 내 사촌한테 원한이 있는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을 거야."

김욱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심유진 씨 때문입니까?

허태준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곧 그는 몸을 돌려 긴 다리를 쭉 뻗고 두 계단을 한 번에 올라가 맨 꼭대기에 섰다.

그는 김욱에게 등을 돌리고 한 손은 주머니를 꽂았다, 다른 한 손은 허공에서 두 번 휘둘렀다.

"가."

**

심유진은 김욱이 병실에 돌아왔을 때, 표정이 이전과 많이 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육윤엽의 눈치를 살폈다.

허태준은 그를 끌고 나가 한 말은 심유진의 회사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을 것이다, 김욱이 휴가로 쉬는 동안 공적인 일은 얘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김욱은 꺼림칙했다.

그가 난처해할까 봐 심유진이 일부러 물었다. "허태준 씨가 뭐라고 했어요?"

김욱이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YT 그룹과 관련된 계약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는 육윤엽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며 반응을 기다렸다.

육윤엽은 얼굴을 찡그리고 병상에 누워있는 심유진을 힐끗 쳐다보더니 김에게 분부했다. "나가서 얘기하지."

그는 심유진이 쉬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 둘은 멀리 가지 않고 VIP 병실 밖 복도에 있었다.

이쪽에 입원한 사람은 심유진 뿐이었다. 의사와 간호사는 큰일이 없는 한 거의 병실 쪽을 오지 않는다.

김욱은 허태준을 통해 들은 모든 일을 육윤엽에게 상세히 전달했다.

육윤엽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 화물의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해. 만약 정말 밀수품이 있다면........법무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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