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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0화

블루스타항공은 규모가 꽤 큰 국제 항공회사였다. 육윤엽이 창립하고부터 지금까지 삼십년의 역사가 있었다. 거의 세계 어느 나라 항구도시마다 블루스타항공의 정착점과 화물창고가 있었다. 이것은 국제 수출입 무역에 있어 불가피한 일환이었다.

아무리 출신이 보잘것없고 얼마 배우지도 못했지만 육윤엽은 명료한 원칙이 있었다—그 어떤 범죄행위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운수도중 그가 제일 중요시하는것은 화물에 대한 검사였다. 제일 엄격하게 검사하는 것도 화물에 대한 검사였다.

블루스타항공은 그 어떠한 밀수, 금지물품 운수 등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

—듣기로 마약조직 두목이 육윤엽을 찾아와 몇백억이 되는 사례금으로 합작을 요구했지만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그의 정직함은 세계적으로 유명했고 블루스타항공도 몇해동안 한 건의 사고도 난적이 없기에 각 관세청에서는 블루스타항공에 그린라이트를 켜줬다. 그래서 화물에 대한 운수검사는 타 회사보다 수월했다.

허태서는 아마 이 점을 노리고 육윤엽을 찾아온 것일 것이다.

그는 수입 육아용품을 YT그룹 산하 슈퍼에서 판매한다는 허울을 이용했다. 심지어 국외 여러 육아용품회사와 대리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그 회사들은 유명한 회사였고 블루스타항공과도 합작한 적이 있었다. 육윤엽은 의심하지 않고 허태서와 조건에 대해 협상한 뒤 흔쾌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한 이튿날 허태서는 급히 전화를 걸어 분유가 미국에서부터 한국으로 급히 운송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수입 분유는 늘 핫한 제품이었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브랜드들은 셀프에 오르자마자 엄마들이 싹쓸이해갔다.

허태서가 원하는 분유는 제일 핫한 브랜드여서 국내 어디에서나 품절상태였다.

그가 이렇게 긴박하게 요구하는것도 이상하지는 않았다.

YT그룹은 한국에서도 세력이 대단하여 육윤엽이 사업중심을 국내로 옮기는데 YT같은 탑계열 회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특별히 분부하여 허태서의 물건의 순서를 앞당겨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운송되게 하였다.

김욱이 전화를 할 때 그 물건들은 이미 배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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