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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별이는 재빨리 받았다.

“여삼촌~”

별이는 달콤하게 불렀다.

허태준의 마음은 시큼해났다.

“별이야 나야.”

차가운 목소리에는 간만에 온도가 느껴졌다.

그는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별이의 프로필 사진을 봤다. 그 사진을 통해서 본인을 보는것 같았다.

“아!”

별이는 당황했지만 금방 덧붙혔다.

“허삼촌 안녕하세요~”

허태준은 허삼촌이라는 칭호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당분간은 이래야만 했다.

“별이야. 삼촌이랑 엄마랑 치일뻔한 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얘기해줄 수 있어? 예를 들면 언제?어디서?”

허태준은 인내심이 있게 별이를 유도했다.

별이는 기억력이 좋아 시간과 지점을 금방 얘기해줬다.

허태준은 핸드폰을 여형민한테 넘겨주었다. 여형민은 알아채고 그 쇼핑몰그룹 대표한테 전화를 걸었다.

몇분뒤 그는 전화를 끊고 허태준한테 OK 사인을 보냈다.

허태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별이와 계속 얘기했다.

“너랑 엄마랑 다쳤어?”

“아뇨. 다행히 엄마가 빨리 달아났어요!”

그날을 되새기니 별이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너무 무서웠어요!”

가슴이 두근거리기는 허태준도 마찬가지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는 별이한테 약속했다.

그들은 몇마디 더하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심유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별이야, 샤워하고 있니?”

별이는 급급히 전화를 끊었다.

허태준은 그제야 전화를 여형민한테 돌려주었다.

“CCTV는 늦어도 내일 오후까지 메일로 보내준대.”

여형민은 말했다.

“그래.”

허태준은 전화를 받고 여형민한테 당부했다.

“사람을 붙혀 심유진과 별이를 따라다니게 해.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나한테 보고를 하고. 요즘 게임을 론칭을 해야해서 나는 매직큐브쪽도 주시해야 하니까 네가 좀 수고를 해줘야겠어.”

여형민은 그의 부탁 어린 말투에 적응하지 못했다.

“수고는 뭔 수고야. 심유진은 내 친구이기도 해.”

여형민은 그의 어깨를 다독이면서 말했다.

“너는 니 일에나 전념을 해. 이쪽은 나한테 맡기고.”

허태준은 소리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눈에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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