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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하지만 유저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적지 않은 유저들이 매직큐브에 불만을 가져 게임을 포기했으며 이 게임의 서버도 사람들이 최고로 많이 접속했을 때의 40여 개에서부터 10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아직도 매직큐브에서 제일 돈이 되는 게임이었다.

담휘는 걱정 했다. 매직큐브가 또 한 번 같은 짓을 저지를가봐여서였다.

<<산과 바람>>은 그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그는 이렇게 큰 손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사실 <<산과 바람>>이 제작중에 있을 때 저희 팀 여러 제작사가 매직큐브한테서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높은 가격으로 저희의 설정을 사겠다고 했는데 제가 알기론 다들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것도 있을 수 있으니...”

<<산과 바람>>은 PC상 RPG게임이고 매직큐브도 PC상 RPG게임을 론칭한다 했으니 실로 우연이 아닐수 없었다.

“홍보자료는 이미 다 제작이 되었으니 내일 뿌리도록 하세요.”

허태준은 말했다.

“마케팅 부서에서 오늘 모두 야근을 하고 내일부터 추진방안을 집행하라고 하세요.”

“네.”

담휘는 만족스럽게 떠나갔다.

사무실 문이 닫히자 허태준은 뒤로 기대고 피곤한 듯 콧등을 문질렀다.

그는 사내전화를 돌려 비서와 통화를 하였다.

“오늘 나머지 업무는 다 미루도록 하세요. 피곤해서 돌아가서 휴식해야겠습니다.”

그의 업무강도가 얼마나 강한지 그의 비서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서는 몇 번이고 무리하지 말라고 타일렀지만, 허태준은 다 귓등으로 흘려보냈다.

이제 자기절로 집에 돌아가겠다고 하니 비서는 냉큼 대답했다.

**

허태준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킹호텔로 가 <<그 시절>>제작팀을 만났다.

CY는 <<그 시절>>에 절반가량 투자하였다. 이 드라마가 제작 완료되면 CY의 “굿티비”에 단독출연이 된다.

그래서 허태준이 만나러 가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는 미리 제작팀에 전화를 하여 저녁에 제작팀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큰 행사는 당연히 심유진에게까지 보고 되었다.

하지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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