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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3화

그들이 나갔을 때 마침 몇몇 경찰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멈춰서서 경찰들에게 길을 알려주면서 빨리 가보라고 했다.

“저 여자는 미쳤어요! 사람을 때려요!”

“너무 위험한 사람이예요. 구속해야 해요!”

...

심유진은 더욱 빨리 걸었다. 이 일에 엮이고 싶지 않았다.

**

별이는 놀라서 차에 오르자 연속 무서워를 외쳤다.

심유진은 별이를 안고 한참을 다독여 줬다. 결국에는 슈퍼맨 장난감을 사주겠다는 말로 별이의 주의를 끌었다.

**

영화를 보고 나서 심유진은 별이의 손을 잡고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그들은 늦게 온 탓에 엘리베이터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댔다.

둘은 느긋하게 그쪽으로 갔다. 구석에서 차가 튀어나와 그들을 향해 직진해 오고 있었다.

다행히 심유진은 반응이 빨라 별이를 안고 옆에 세워진 차량 중간에 숨었다.

그 차는 브레이크를 제때에 밟지 않아 세워진 차의 머리를 박았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차량은 세게 흔들렸다.

별이는 깜짝 놀라 눈을 감았다.

심유진은 그들을 치려는 게 어떤 사람인지를 볼 틈이 없이 제일 빠른 속도를 내려서 달려가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그리고 쇼핑몰로 다시 돌아왔다.

군데군데 있는 사람들을 보니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였다.

심유진은 다시 내려가지 못했다. 그래서 일 층으로 내려가 택시를 잡았다.

별이는 심유진한테 물었다.

“엄마, 아까 그 삼촌은?”

─별이는 아까 부딪친 기사를 가리켰다.

별이는 아직 어려서 그 차량이 일부러 그들을 치려는것을 몰랐다.

심유진도 별이한테 알려줄 리 없었다.

그녀는 말했다.

“아저씨 혼자서 구급차를 부를 거야.”

별이는 더 묻지 않았다.

**

심유진은 생각했다. 도대체 누가 그녀를 그렇게 미워해 죽이려고까지 하는지.

육년 전 그녀는 여기있는 사람들과 인연을 깨끗이 끊었다.

그녀가 돌아온 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녀는 예전의 인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상업적으로 경쟁이 될 만한 사람들을 세고 있었다.

라이벌이라 하지만 그 누구와도 이 정도로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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