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8화

토요일.

유치원은 수업을 하지 않는 날이다.

별이는 호텔의 키즈 파크가 싫증이 났다. 심유진은 별이의 작은 책가방에 영어 그림책과 태블릿을 넣어줬다. 별이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보내게 할 예정이다.

꼭대기층 사무실에 들어가니 심유진은 분위기가 평소와 다른 것을 느꼈다.

별이를 유치원에 보내느라 심유진은 매일 아침 마지막으로 출근한 사람이 되었다.

그녀가 도착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지 오늘처럼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았었다.

심유진이 들어오자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리로 돌아가 컴퓨터를 켜고 문서를 키면서 켕긴 듯한 표정을 하였다.

심유진은 지나치게 엄격한 리더가 아니었다.

업무 시간만 아니라면 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핸드폰을 하던 상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9시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친절하게 물었다.

”무슨 얘기중이었어요?”

직원은 조심스레 심유진의 눈치를 보았다. 심유진이 궁금해서 묻는 것인지 아니면 책임을 물으려고 묻는 것인지를 판단하려고 했다.

심유진의 시선은 그들의 겁을 먹은 얼굴을 지나 자신의 비서 방연에게로 떨어졌다.

방연은 벗어나지 못할 것을 알고 그녀의 질문에 대답했다.

”오늘 <<그 시절>>제작팀이 저희 호텔에 입주를 해서 다들 들떠 있습니다.”

제작팀이 입주하는 것쯤은 객실 매니저가 보고를 해서 알고 있었다.

요몇 년래 심유진은 모든 시간을 일과 아이를 키우는데 써서 연예뉴스는 주의 깊게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심유진은 이 사람들이 왜 그토록 흥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방림은 심유진을 잘 알기에 설명을 했다.

”<<그 시절>>의 남자주인공은 작년에 핫했던 이정이고 여자주인공은 95년 후에 태어난 화아정이예요. 사람은 지금 모두 인기가 높고 많은 직원들이 그 두 람 팬이예요.”

심유진은 직원들이 덕질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다만--

“덕질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손님한테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세요. 입주 체험에 영향 되지 않게요.”

심유지는 귀띔을 했다.

이 거래는 호텔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