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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4화

비록 상대방에게 반죽음이 될 뻔했지만 양원의 힘을 얻은 진시우는 운이 매우 좋았다고 느꼈다.

위험 속에 뛰어들어야 남들이 얻을 수 없는 부귀를 누릴 수 있는 법이니까.

양원의 힘의 결정을 거두어들인 후, 진시우는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선락거를 떠날 준비를 했다.

아래층에서는 이미 몇 명의 선락거 직원이 관은용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었다.

그러다 진시우를 보자마자 황공히 무릎을 꿇었다.

진시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장 빌딩을 나와 선락거를 떠났다.

선락거 직원들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관은용의 시체를 보면서 그들은 왠지 모르게 동질감에서 나오는 슬픔이 느껴졌다.

한때 전성기에 처해있던 강대한 선락거가 왜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2인자 관 부장님이 본사 건물에서 죽다니!

주인장이 알게 되면 화가 나서 미칠 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주인장이 관 부장님을 엄청 중시했으니까.

바로 이때, 밖에서 한 그림자가 황급히 달아들어왔다. 그러다 관은용의 시체를 보더니 표정이 순간 격변했다.

시체를 수습하고 있던 몇 명의 부하들이 들어온 사람을 보더니 황급히 소리쳤다. "상호법!"

...

양원의 힘을 손에 넣은 후, 진시우는 양신을 응집하는데에 서두르지 않고 돌아서 장무사로 갔다.

장무사의 경비원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 경비원이 진시우를 보더니 엄숙한 표정으로 그를 막았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물었다. "멈추세요! 누구십니까? 장무사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진시우가 대답했다. "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 1팀 팀장 여봉선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진시우?!

두 경비원이 순간 놀라 얼굴색이 창백해져서는 급히 한쪽으로 물러섰다.

장무사의 대원들 전부 진시우를 만난 적이 있는건 아니지만, ‘진시우'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방금 진시우를 막아 섰던 경비원이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진 선생님, 여 팀장님은 휴가를 가셔서 장무사에 안 계십니다.”

"아... 그럼 5팀의 고사혁 팀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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