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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진시우는 도대체 무슨 사람이지?

왕경훈은 황급히 앞으로 나와서 마중을 했다.

"어르신, 회장님, 진 선생!"

유홍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왕 대표도 진 의원님과 아는 사이인가요?"

"네." 왕경훈은 이렇게 말했다. "저번에 만흥 그룹의 강 이사님과 왔을 때도 제가 직접 마중을 했거든요."

"강진웅이요?!" 유홍우는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LU 그룹은 온양시에서만 유명한 회사이지만 만흥은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동산 회사였다!

인맥이면 인맥, 자산이면 자산, 만흥 그룹은 전부 LU 그룹보다 뛰어났다.

"네."

왕경훈은 웃으면서 말했다. "저와 함께 올리가시죠."

"그래요." 유홍우는 놀라움을 애써 누르며 왕경훈을 따라갔다.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후...

"그러고 보니 오늘 저희 호텔에 엄청난 손님이 왔어요, 구미시에서 왔다고 하던데요."

왕경훈은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은 들어봤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요?" 유백열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되물었다.

"구미시의 임 씨 가문 사람이에요."

유백열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온 사람은 누군가요?"

"구미시 임 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요."

이 말을 들은 유백열은 감탄하면서 말했다. "대단한 사람이 왔구먼!"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자리를 마련할까요?"

유백열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에요, 임 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 왜 나 같은 사람을 만나겠어요."

"하지만 그 셋째 도련님은 왜 온양시에 왔대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유백열은 계속해서 감탄했다. "직계가 직접 나섰다면 작은 일이 아닌 것 같은데."

옆에서 듣고 있던 진시우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미리 예약한 룸에 도착했다.

같은 시각, 호텔 가장 위층에 위치한 게스트룸.

창가에 서있는 잘생긴 청년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있었다.

"오천용은 왜 나를 안 만난다는 거지?" 청년은 담담한 말투로 물었다.

그의 얼굴에는 귀티와 오만으로 가득했다.

그의 이름은 임영진으로 왕경훈이 말했던 임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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