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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지금은 우선 그녀의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먼저 그녀를 데리고 돌아가는 것이다.

"돌아가자."

은수는 즉시 명령을 내렸고, 윤찬도 바로 차를 몰고 병원을 향해 갔다.

차는 쏜살같이 달리며 병원 아래층에 도착했고, 은수는 수현을 안고 병실로 돌아온 다음 또 사람을 불러 깨끗한 옷을 보내 간호사더러 갈아입히라고 했다.

수현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은수는 간호사에게 그녀를 잘 보라고 신신당부하고서야 나가서 몸에 흠뻑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도중에 남자는 수현의 머리카락과 옷의 물을 닦느라 바빠서 전혀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윤찬도 그의 상처에 다시 문제가 생길까 봐 재빨리 의사를 불러 은수의 상처를 다시 싸매주었다.

은수는 거절하지 않고 그곳에 앉아 의사가 상처 싸매는 것을 지켜보았고 동시에 윤찬에게 즉시 가서 공항 쪽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라고 했다.

수현을 이렇게 만들 수 있는 일은 틀림없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다.

윤찬은 고개를 끄덕이며 떠났다.

의사는 그들의 말을 들으면서 은수의 상처를 처리했다. 물에 담겨 희끗희끗해진 피부를 보면서 그는 말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만약 일반 환자라면, 그는 이미 폭발했을 것이다. 이렇게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이렇게 자신을 들볶다니, 죽고 싶은 것일까?

안타깝게도 이 사람은 온은수라서 의사는 묵묵히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은수는 오히려 이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이미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앉아 앞을 보고 멍하니 있는 수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시선을 옮기지 않았다.

의사는 원래 이렇게 다시 상처를 처리하면 은수가 통증으로 발버둥칠까 봐 걱정했는데, 그러나 이 남자는 미간도 찌푸리지 않고 계속 그 여자를 보고만 있었다.

이게 사랑의 힘일지도 모른다, 모든 아픔을 잊게할 수 있다니...

의사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생각하면서 재빨리 상처를 싸매고 또 약을 남기고서야 떠났다.

의사가 가자마자 은수는 즉시 침대 옆으로 걸어갔다. 그는 수현의 손을 쥐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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