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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화

하지만 노도윤이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조롱거리가 될 수 있기에 그는 곧 대답했다.

“좋아. 그렇게 하지, 뭐!”

원하는 대답을 들은 진도하는 주위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여러분, 들으셨죠? 이건 저와 노도윤이 건 내기입니다.”

그는 노도윤에게 반론의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말했다.

주위 사람들도 덧붙였다.

“걱정하지 마요. 이 일은 우리가 증인으로 나설 겁니다!”

그때 남궁 장로가 말했다.

“자, 이제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은 그만두고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경기장에서 모든 사람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만약 마지막에 경기장에 단 한 사람이 남으면 그 사람은 열 명의 시험 명단에 바로 포함될 것입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다시 혼전을 진행하고요. 하지만 여전히 같은 규칙이 적용됩니다. 무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치명적인 공격을 해서는 안 되며 연합해서는 안 됩니다. 이해했어요?”

“이해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남궁 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선발 시험은 총 5분 동안 진행됩니다. 5분 동안 경기장에서 떨어지지 않는 자는 다음 라운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선발을 시작하겠습니다!”

남궁 장로는 말을 마치자마자 경기장 위에서 사라졌다. 모든 사람들은 남궁 장로가 어떻게 떠났는지 알지 못했다.

띵.

남궁 장로가 경기장을 떠나는 순간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참가자는 그곳에서 5분을 버텨야만 했다. 오직 5분을 견뎌낸 자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순간부터 사람들은 재빠르게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몸놀림이 빠른 이들이 항상 유리한 법이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력이었다.

진도하는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무도 그를 공격하려 들지 않았다. 특히 태초서원의 사람들은 더더욱 그를 공격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진도하의 실력을 목격한 바 있어 그를 피하기도 바빴다. 어찌 감히 먼저 공격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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