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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하현진은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얼마 전에 현무시에 있는 고풍서원의 사람이 형님을 찾아와서 귀찮게 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좀 걱정이 돼요...”

진도하는 그제야 무슨 일인지 알고 하현진의 옆으로 다가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그 사람은 그냥 소란을 일으키려 온 것뿐이니 걱정할 필요 없어.”

“정말요?”

하현진의 눈이 커졌다.

“당연하지. 내가 언제 거짓말한 적 있어?”

진도하는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하현진의 눈빛에서 걱정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하현진은 진도하의 말을 듣고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진도하는 하현진에게 다시 한 번 안심하라고 한 뒤 저택을 떠났다.

저택에서 나온 진도하는 곧장 태초서원으로 걸어갔다.

그가 그렇게 급하게 태초서원에 가려고 하는 이유는 사람을 찾아 자신이 만든 작은 세계의 살상력이 어떤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살상력이 좋다면 이 절대 영역을 이용해 선우 문호를 물리치겠다는 생각이었다.

가는 길에 주변 사람들이 선우 문호가 언제 도착할지, 자신이 선우 문호를 물리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곧 진도하는 태초서원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진도하는 독고 청의와 마주쳤다.

독고 청의를 본 진도하는 재빨리 다가가 독고 청의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청의 씨!”

독고 청의는 뒤돌아서 진도하를 보자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도하 씨, 요즘 며칠 동안 어디 있었어요? 계속 찾았는데 못 찾았어요.”

“말도 마요. 계속 폐관 수련하고 있었어요.”

진도하는 힘없이 말했다.

그러자 독고 청의는 이제야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럴 줄 알았어요. 어때요? 대부경 1단계로 돌파했어요?”

진도하에게 묻자마자 독고 청의는 순식간에 눈을 크게 뜨고 진도하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말했다.

“도하 씨... 대부경 1단계로 돌파했네요?”

“네...”

독고 청의의 놀란 표정을 보며 진도하는 미소를 지었다.

독고 청의는 진도하의 확실한 대답을 듣고는 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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