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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화

스승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분이 살아계신 지 돌아가셨는지 아무도 몰라. 수련하러 나가신 후 다시 돌아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중 누구도 그분의 소식을 듣지 못했어.”

스승의 말에서 깊은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진도하가 막 말을 하려는 찰나, 스승이 이어서 말했다.

“그 후 우리 세계의 수련자들은 다시 암흑기에 빠졌어. 그 세계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단전과 혼백이 파괴되었어. 다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거의 모두 그 세계에서 죽었고.”

진도하는 스승의 말을 듣고 당시 이 세계의 수련자들이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 다른 세계의 수련자들은 모두 우리 세계 수련자들의 적입니까?”

“아니.”

스승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 세계는 땅이 크고 인구가 적어. 모든 수련자가 우리와 적인 건 아니지만 용천섬 순간이동 장치에 가까이 있는 일부 세력만이 우리의 적이야.”

스승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덧붙였다.

“너도 그 세계에 도착하면 알게 될 거야.”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승은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 세계는 정돈을 거친 후 8대 가문과 6대 문파가 형성되었어. 이건 너도 알고 있겠지?”

“네, 그건 압니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8대 가문과 6대 문파에 관해서는 이현수 어르신이 알려줬었다. 이현수 어르신이 이러한 암흑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은 것을 보아, 그도 그것에 대해 몰랐을 것이다.

스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이것들은 중요하지 않아. 우리 세계에서 8대 가문과 6대 문파는 매우 강력한 것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도 다른 세계의 한 개 세력보다도 약해.”

“네?”

진도하는 충격을 받았다.

8대 가문과 6대 문파가 힘을 합친 것도 다른 세계의 작은 세력에 비할 수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스승은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널 놀라게 할 일이 더 많을 거야.”

진도하도 힘없이 웃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이 최상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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