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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신걸은 내 말만 들어요. 내가 입만 뗀다면 무조건 문제없어요.”

심지어 윤설은 원수정이 개 흉내를 내기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 흥겨울 것이다!

원수정은 한숨을 내쉬더니 입을 벌리고 흉내를 내려고 했다.

“문제가 있을 거 같은데요?”

원수정은 다급히 달려온 원유희의 얼굴을 보더니 순간 멍을 때렸다. 그녀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고 딸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싶지 않았다.

“왜 왔어? 당장 나가!”

그녀가 자신의 기분을 망쳤다고 생각한 윤설은 아주 독한 눈빛을 하였다.

“왜 왔겠어요? 당신과 같이 개 흉내를...”

윤설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원유희가 그녀에게 달려들어 그녀를 힘껏 밀쳤다.

윤설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으며 하이힐을 신은 발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일어나요!”

원유희는 원수정을 일으켰다. 그녀의 손등에 상처와 손바닥에 상처, 그리고 맞아서 부은 얼굴까지 본 원유희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라 순식간에 이성을 잃었다.

윤설이 정신을 차리고 욕을 하려던 순간 뒤에서 묵직한 발소리가 들려왔고 머리를 돌릴 필요도 없이 순간 화가 억울함으로 변했다.

“유희야, 왜 날 밀었어? 난 아무 짓도 안했어. 너희 엄마가 말을 못되게 하고 신걸이를 욕하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겠어?”

원유희는 머리를 들자 순간 평정심을 찾았다.

그녀는 걸어오는 김신걸을 보았고 억울한 척 연기하는 윤설도 보았다.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윤설을 향해 다가가 조용하게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뭐하려고? 유희야, 난...”

윤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원유희가 뺨을 힘껏 내리쳤다.

순간 정적이 맴돌았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예상을 했다.

하지만 원수정은 순간 넋이 나갔다.

윤설은 자신의 얼굴을 감싼 채 믿기 힘들다는 듯한 얼굴로 원유희를 바라보았다.

“너...”

김신걸의 앞이라 그녀는 되갚아줄 수 있었다.

그녀는 불쌍한 표정을 한 채 눈물을 흘리며 김신걸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김신걸이 무조건 자신을 위해 복수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번에는 원유희가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발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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