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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아직도 뭘 고민하고 있어요? 목을 그으면 원유희가 아이를 만날 수 있어요. 원유희를 아주 사랑하잖아요? 그럼 사람들에게 모녀간의 사랑을 증명해봐요!”

윤설은 아무렇지 않게 원수정을 자극하였고 피를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외간녀는 하나라도 줄여야한다!

원수정은 칼을 들고 있던 손을 부들부들 떨었고 분노한 얼굴을 하였다.

“윤설, 넌 꼭 보복을 당할 거야!”

“외간녀가 본부인에게 보복을 당한다고 하다니, 정말 뻔뻔하네요.”

윤설은 경멸했다.

“도대체 누가 보복을 당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당신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잖아요!”

“내가 죽기를 원해? 좋아! 그럼 김신걸을 데려와! 유희가 아이를 만날 수만 있다면 난 이 자리에서 죽을 수 있어!”

원수정이 말했다.

“머리가 좋은 사람 앞에서 수를 부리다니, 정말 역겹네요!”

윤설이 무시하며 말했다.

“그러면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당신이 죽기만 한다면 내가 신걸에게 부탁해 원유희가 아이를 볼 수 있게 할게요. 보장할게요, 어때요?”

원수정은 박장대소했다.

“그렇게 내가 죽기를 원해? 난 안 죽을 거야! 너희 모녀의 뜻대로는 절대 안 될거야! 꿈 깨! 본부인이지만 돈만 보면 미치는 쓰레기잖아, 외간녀보다도 못한! 너희 엄마는 그 당시 돈 때문에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어, 얼마나 많은 남자와 그 짓을 했는지도 모르지? 어디서 고상한척이야? 넌 김신걸에게 버려질 거야!”

“뭐라고요?”

윤설의 낯색이 변했다.

“김신걸이 왜 너와 혼인 신고를 했겠어? 당연히 너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런데 지금 여기서 잘난 척을 해? 거지 같은 게, 도대체 누가 역겨운지 모르겠네?”

윤설은 안 그래도 혼인 신고서를 잃어버린 것 때문에 짜증이 나 잠을 지새우며 억지로 참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원수정이 그걸 빌미로 그녀를 자극하여 그녀는 너무 화가 나 원수정에게 뺨을 날렸다.

“악!”

원수정이 뺨을 맞은 순간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윤설은 원수정이 자신의 엄마와 동년배라는 걸 신경 쓰지도 않았다.

원수정이 칼을 주으려 하자 그녀는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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