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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그는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원유희가 원수정을 데려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오늘이 바로 원유희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대표님을 바라보았고 그 어두운 얼굴이 너무 공포적이었다.

“원유희, 무슨 말을...”

윤설은 신걸을 대신해 반박하려고 했지만 원유희가 곧바로 그녀의 말허리를 잘랐다.

“넌 입 다물어!”

윤설은 순간 깜짝 놀라 눈동자에 분노가 가득하였으며 손톱이 살을 파고 들어 피가 나는 것도 모르고 주먹을 사정없이 쥐었다.

하지만 원유희는 윤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네 여자가 네 아이보다 더 중요해? 사랑에 미치지는 않았잖아? 정말 윤설이 얼마나 독한 사람인지 몰라? 정말 아이의 알레르기가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힘들게 낳은 세 아이가 이런 괴롭힘을 당해야 해?”

“그냥 사고였어!”

윤설이 부인했다.

“신걸의 아이는 내 아이와 마찬가지야.”

“김신걸, 정말 너한테 너무 실망했어.”

원유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런 표정도 없었으며 마치 아주 일반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말 다했어?”

김신걸은 온몸으로 차가운 기운을 뿜었다.

원유희는 시선을 거두고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아마 다 한 거겠지? 나한테 아무 짓도 안 할 거면 난 이만 갈게.”

그녀는 말을 하며 떨리는 얼굴로 김신걸을 바라보았다.

한편 윤설은 김신걸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자 너무 다급했다.

‘빨리 때려야지!’

하지만 3초 뒤, 원유희가 머리를 돌려 자리를 떠나려했지만 김신걸은 여전히 나서지도 않았다.

“가요.”

원유희는 바닥에 떨어진 칼을 줍고 멍을 때리는 원수정을 데리고 차에 탔다.

원수정은 차에 타자마자 차에 시동을 걸었으며 여전히 손이 사정없이 떨렸다.

김신걸이 달려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할까 겁이 났다.

“운전할 수 있겠어?”

원유희가 물었다.

“할... 할 수 있어요.”

시동을 걸고 빠른 속도로 어전원을 나섰다.

윤설은 방금 맞았던 얼굴에 찌릿찌릿한 고통이 전해왔다.

그녀는 김신걸이 왜 아무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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