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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원유희는 도대체 무슨 능력으로 이렇게까지 살아남은 거야?”

“나 유희 보러 가도 돼? 너무 오래 걱정해서 그런지 직접 봐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아.”

“급해 하지 않아도 돼. 며칠 후면 돌아올 거야.”

윤설은 원유희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리를 듣자 여러 가지 심각한 상황을 상상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윤설은 이전에 원유희에게 아이가 세 명이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장미선은 늘 윤설에게 말했다. 윤정이 장미선과 재혼하게 된 이유도 전적으로 딸 때문이라고.

‘그럼 만약 어느 날, 원유희가 정신이 나가서 김신걸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면 나는 파혼 당하게 되는 거야?’

원유희는 한명도 아니고 세 명이나 낳았다.

윤설은 너무 두려워 온몸을 떨고 있었고 포크를 쥘 힘도 없어 땅에 떨어뜨리게 되었다.

웨이터는 다급히 와서 주워 주었다.

“다시 갖다 드릴게요.”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어디 아파?”

“요즘 바쁘다 보니 피곤했나 봐. 근데 괜찮아, 밥 먹으면 될 것 같아.”

윤설은 미소를 지었다.

“다 먹고 데려다줄게, 일찍 쉬어.”

“요즘 엄마가 계속 혼자 집에 계시고 아빠는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혼자 있으면 엉뚱한 생각을 할까 봐 같이 있어 주고 있어.”

윤설은 걱정스러운 말투로 얘기했다.

“그래.”

윤설은 일부러 김신걸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신걸 씨, 우리 아빠를 좀 설득해줄 수 있어? 난 진짜 부모님이 이혼하는 게 싫어. 아빠는 지금 그냥 그 여자한테 미혹 당했을 뿐이지 정말로 이혼하면 분명히 후회하실 거야.”

"내가 해결할게."

윤설은 웃었다.

“그럼 좀 마음이 놓이네, 스트레스도 적어질 것 같아.”

김신걸은 윤설을 집에 데려다주고 떠났다.

윤설은 힘없이 거실로 들어가 소파에 앉았다.

그러나 윤설은 줄곧 악독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떡하지? 원유희가 돌아오려고 하는데? 이렇게 빨리 와도 괜찮은 걸까?’

하지만 윤설은 이미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짐작했고 원유희가 돌아오기 전에 아이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느꼈다. 멀리 떠나야만 자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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