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1회

주치의는 당연히 송욱이었고 윤정이 누구인지 안 후 가벼운 말투로 알려줬으며 심각하게 얘기하진 않았다.

원유희는 비록 심하게 다쳤지만 결론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기에 송욱은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상의 부모 마음은 다 같았고 갑자기 나타난 부모도 결국엔 핏줄로 얽혀 있었다.

김신걸은 헬기를 타고 바로 드래곤 그룹에 갔다. 사무실에 들어가 외투를 벗어 소파에 던졌다.

테이블 쪽으로 가서 놓여 있는 자료를 보곤 자료를 들고 보기 시작했다.

원유희의 외국 생활은 국내 생활이랑 다를 바 없었다. 피노키오에 있는 아이돌들도 별 특별한 점이 없었다. 뒤에 첨부된 세 장의 사진을 보고 김신걸은 “차라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이 낫다”고 평가했다.

아무래도 그가 착각한 것 같다. 원유희는 그를 속일 수 없었고 그럴 담도 없었다.

김신걸은 몸을 돌려 자료를 분쇄기에 던져 버렸다.

강구에 간 이틀 동안 윤설은 김신걸을 연락하지 않았고 김신걸은 자신이 약혼녀를 홀시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폰을 들어 윤설에게 연락해서 같이 밥 먹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대문 앞에 멈춰 섰고, 김신걸은 강렬한 포스로 차에 오르려고 할 때였다.

옆에 있던 경호원이 물었다.

“선생님, 자료 확인하셨나요?”

“응.”

이 말만 하고 김신걸은 차에 올라타 차 문을 닫아버렸다.

경호원은 김신걸이 별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서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곧 김신걸은 아마도 자기만의 계획이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 자신은 자료를 찾으면 찾을수록 너무 놀라웠다. 하지만 김신걸은 역시 제성의 보스다운 반응을 보여줬다.

이틀 동안 윤설은 계속 세쌍둥이의 일을 위해 대책을 세웠다. 심지어 김신걸도 신경 쓰지 않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즐겁게 약속 장소로 갔다.

윤설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은 이런 고급 레스토랑과 아주 잘 어울렸다.

“유희 찾았어? 내가 전문가들이랑 상담해봤는데, 아무래도 추락사고이다 보니까 살아 있을 희망이 아주 작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래도 받아들일 수밖에…….”

말하면서 그녀의 눈시울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