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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9화

김신걸 옆에 있는 그 많은 경호원은 결코 장식이 아니었다! 반항하는 것은 아무런 쓸모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원유희의 예상과 너무나도 달랐다.

‘설마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서 준 상인가? 이런 가능성이 있다.’

저녁 원수정이 없는 틈을 타 원유희는 김신걸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신걸은 전화를 받았다.

“나 내일에 돌아가.”

“데리러 가라고?”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원유희가 해명하기 시작했다.

“우리 엄마가 살았던 그 별장 말이야, 쓸 수 있는 거지? 내 집은 작아서 엄마가 마음이 안 놓일 건데, 윤설이가 차지하고 있다면 나 휴식을 제대로 못 할 것 같아.”

“병원도 나쁘지 않아.”

“그럼 우리 엄마는 어디서 살아?”

원유희는 입술을 오므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얘기했다.

“엄마가 살 곳이 없으면 나랑 같이 살아야 할 텐데, 그럼……너도 오기 좀 불편해지잖아?”

김신걸의 숨이 거칠어지더니 입을 열었다.

“알았어.”

그쪽으로 종료 버튼을 누르자 원유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방법이 괜찮네, 걔 기분에 맞추면 다 해결할 수 있겠는데?”

어전원에서 김신걸과 윤설은 고급스럽고 건강한 아침을 먹고 있었다.

“원수정의 별장은 지금 누가 살고 있어?”

김신걸은 아침을 먹으며 물었다.

윤정은 김신걸이 이것을 물어볼 줄 예상하지 못했다.

“아, 메이드 두 명을 보냈어. 어차피 비어있고 작업실까지 가까우니까 가끔 너무 늦으면 그곳에서 하룻밤 정도 자긴 해.”

“그 사람의 물건에서 좀 떨어져 있어, 어떤 여자인지 잘 알잖아.”

윤설은 김신걸이 원수정을 얼마나 혐오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미안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깜빡했네, 좀 잇다가 걔네들보고 나가라고 할게.”

김신걸이 드래곤 그룹에 가자마자 윤설은 바로 메이드에게 전화를 걸어 별장에서 나가고 나갈 때 안의 물건들을 다 버리라고 했다.

괜히 별장에 있던 물건을 남겨서 김신걸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윤설은 지금 온몸을 소독하고 싶었다.

제성으로 돌아갈 때 원유희는 KTX도, 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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