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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아!”

유희는 땅에 넘어졌고, 위기감에 그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 포악한 신걸을 마주했다.

“넌 나한테 이러면 안 돼. 안 된다고…….”

신걸은 냉소하며 무척 냉혈하고 무정했다.

그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며 명령했다.

“죽을 때까지 때려!”

명령한 후 그는 스피커를 켰다.

유희는 수정이 맞을 때의 당황과 비명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

그녀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혈색이 없었다.

수정이 그녀를 버렸어도 결국 그녀는 자신의 엄마였다.

유희는 허둥지둥 기어가서 신걸의 긴 다리를 안고 울며 애원했다.

“이러지 마, 그만하라고 해! 이러다 엄마 죽을지도 몰라, 그만해!”

신걸은 그녀를 내려다보며 얼굴은 냉담하고 흉악했고 전혀 멈출 의사가 없었다.

수정의 비명소리가 스피커에서 더욱 크게 전해왔다. 유희는 조급한 마음에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 마, 그만하라고, 김신걸, 제발,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다고…….”

그녀는 심지어 몸을 받치고 일어서서 그의 얇은 입술에 키스하며 그를 기쁘게 해서 그만하라고 사정하려 했다.

그러나 입술이 닿기도 전에 그녀는 신걸에게 한쪽으로 밀리며 그는 그녀의 얼굴을 잡았다.

작은 얼굴은 그의 손아귀에서 무척 작아 보였다.

손이 눈물에 젖은 신걸은 검은 눈동자가 더욱 음흉하고 무서웠다.

“내가 말했지, 네가 잘못을 저지르면 네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질 거라고. 나한테 이용당하는 동시에 다른 남자의 침대에 기어올라가? 내가 너도 같이 죽여야 하지 않을까? 응?”

유희는 당황해하며 고개를 저으려 했지만 그의 손에 잡힌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고 힘겹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나와 원식 씨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 가 아니야, 그는 지금까지 나랑 동침한 적이 없어. 나도…… 허락하지 않았을 거고.”

신걸은 검은 눈동자를 가늘게 뜨더니 사람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빛을 내뿜었다.

“진짜 아니야?”

“응, 아니야, 한 번도 그런 적 없었고…… 비록 나는 그곳에 가서 밤을 보냈지만, 단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단계일 뿐, 같이 잘 정도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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