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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유희는 수정을 바라보았다.

수정이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것을 보고 유희는 화가 나서 그녀에게 질문했다.

“지난번의 교훈 벌써 까먹은 거예요? 왜 그녀를 건드렸냐고요? 정말 김신걸의 손에 죽고 싶어요?”

“음억! 으응윽!”

수정은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 변명할 수밖에 없었다.

유희는 무기력하고 화가 나서 그녀의 변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신걸에게 전화했다.

그녀는 수정이 이렇게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리가 없었다.

전화가 한참 동안 울려서야 그는 전화를 받았다.

유희는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미안해. 우리 엄마는 일부러 그런 게 아냐. 제발…… 그녀를 용서해 줘!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할 수도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데?”

신걸은 악마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는 마치 지옥에서 전해오는 것 같았다.

무엇을 할 수 있냐는 그의 말에 유희는 무척 혼란스러웠다.

“너 지금 어디야? 내가 찾으러 갈게, 괜찮지?”

맞은편에는 침묵이 흘렀고, 시간은 그녀의 숨결, 심장박동,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스스로 찾아와.”

신걸은 이 말을 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유희는 핸드폰의 위치 추적을 열었다.

다행히 그녀한테 위치 추적이 있기 때문에 신걸을 찾을 희망이 있었다.

그는 드래곤 그룹, 어전원, 술집, 클럽 등 곳에 있을 수 있었기에 이렇게 하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희는 넋을 잃고 핸드폰 안의 위치를 주시하고 있었다.

신걸은 그런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사는 아파트에 있었다.

그는 유희가 스스로 찾아오길 기다렸다…….

아파트로 돌아온 그녀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문은 열려 있었고 소파에는 무서운 남자가 앉아 있었다.

유희는 남들한테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을 들킬까 봐 두려워하는 듯 들어오자마자 문을 닫았다.

그녀는 앞으로 다가가며 분위기를 완화하려고 했다.

“그냥 몇 마디 실례된 말만 했을 뿐 이렇게 크게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신걸은 검은 눈동자가 음산했고 온몸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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