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000화

부진환은 웃으며 말했다.

“일어나시오.”

“여제의 명을 받고 여러분을 구하러 온 것이오. 여러분들이 상대한 적은 동하국 사람들이오. 강호 사람이든 조정 관리든, 일반 백성이라 하더라도 여국인이라면 한 명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오!”

“앞으로 또 큰 전쟁이 있을 것이오. 이 바다에 아직도 적군이 10만 명이 있고, 수백 척 수천 척의 배가 있소. 안전히 육지로 돌아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오.”

“모두 나의 안배를 따르고, 될수록 희생을 피해 지혜로 승리를 거머쥐도록 노력하시오.”

그의 말을 듣고 다들 깜짝 놀랐다. 10만 명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부진환이 계속 말을 이었다.

“다친 사람과 무공을 못 하는 자, 그리고 여인들은 먼저 박가의 철갑선에 타시오.”

“박가의 명에 따라 배에 있는 무기들과 암기들을 사용하여 싸우시게. 적군을 상대한 것에 도움이 될 것이오.”

“다른 사람들은 가능한 한 동하국 사람들의 옷으로 갈아입고, 이한도에 눈에 띄는 핏자국들을 깨끗이 치우시오.”

“배가 육지에 가까워지면 바로 배에 올라 배를 차지하시오!”

“이한도를 떠나 청주까지 안전하게 가려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니, 절대 싸움을 끌지 마시오.”

“이한도의 약고에 수많은 미혼향이 있으니 될수록 챙기시오. 그리고 무기나 암기도 될수록 많이 챙기고 적과의 싸움을 끌지 말고 빠르게 끝내야 하오!”

그의 말을 듣고 누군가 물었다.

“무기와 암기들은 차 씨 집안의 보물이오. 우리는...”

그때 여유가 넘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한도의 보물고를 열었으니, 모든 무기를 마음대로 선택해도 되오. 적 앞에서 너무 많은 생각은 할 필요 없소.”

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보니 차강남이 이한도 사람들과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차강남은 그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한도가 적의 이용을 당해 여러분을 속이고 위험에 빠뜨렸소. 이한도가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하시오.”

그의 말에 다들 깜짝 놀랐다.

옥교가 다급히 말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적이 무려 10만 명이 되는데, 이한도 분들이 어찌 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