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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3화

향 장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봤습니다. 공주 마마도 미리 10만 대군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청주에 주둔하는 병사도 적지 않으니,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모두 해안가에서 조용히 적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적들은 해안가에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추격은 가망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 하고 돌아가고 싶지 않았고 공격할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그래서 적군은 바로 해안가로 접근했다.

그러나 그들이 접근하자, 향 장군이 아군을 철수하게 명을 내렸다.

그리고 투석차 등 대형 무기를 밀고 나왔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적을 향해 공격했다.

모든 무기에는 독 가루가 들어갔다. 허공에 독안개가 가득 찼고 맹렬한 독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상대는 힘쓸 새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독벌문은 대량의 독벌을 불러왔고 바닷가에 돌진해 미친 듯이 공격했다.

각 검파 제자는 손에 검을 들고 경공으로 해면 위에 날아올라 검을 휘둘러 수면을 휘저었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치자 엄청 내력으로 인해 바닷가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겼다.

그리고 옛 천궁도 제자들도 일제히 공격에 나섰다. 그들은 부적으로 바람을 일으켜 소용돌이를 크게 만들었고 바다 위에 거센 파도가 일었다.

바람과 파도로 인해 적지 않은 적군의 배가 전복되었다.

이와 같은 성황은 백 년에 한 번도 보기 드문 상황이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모두가 힘을 합치자 이렇게 위력이 대단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동하국 사람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하여 황급히 철수했다.

적군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다들 추격하려 했지만, 파도가 멈추지 않아 위험할 수 있기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바닷가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적군을 물리치는 것에 강호 인사들의 공이 많소. 먼저 우리와 함께 청주성으로 돌아가 마음껏 술을 마시는 것이 어떻소?”

향 장군이 호탕하게 청했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응했다.

이한도에 여러 날 갇혀 있다 드디어 자유를 되찾고 적군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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