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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5화

부소가 물었다. “양행주는 언제 돌아오는 거요? 할아버지는 이미 이 지경이 되었으니, 그에게 할아버지는 더 이상 필요 없겠죠?”

부소는 당연히 할아버지가 살아 있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도 알고 있었다.

그때 할아버지 혼자 천궁도에 남아 있기로 결심한 건 바로 과거에 한 일에 대해 목숨으로 속죄하려는 것이었다는 것을.

“양행주는 지금 천궐국에 있소.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오. 당신은 일단 할아버지를 모시고 산으로 돌아가시오.”

“8개의 진안, 이미 6개를 풀었소. 양행주가 없어도 그를 대신해 이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이 있다니!”

부소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바로 물었다. “그럼, 다음 계획은 무엇이오?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 주시오!”

“알겠소.”

오후에 낙요와 잠리는 또다시 절벽곡의 금광으로 갔다.

깊이 걸어 들어가서야 낙요는 이 금광은 일찍이 사람들이 캐갔다는 것을 발견했다.

통로는 매우 깊었다.

그리고 통로 끝의 지면 위 진법은 이미 완전히 파괴되었다.

낙요는 이곳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나침반을 꺼냈다.

이 진안을 통해 다른 진안의 위치를 찾을 생각이었다.

잠리는 옆에서 낙요의 안전을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하룻밤을 지냈고 다음 날 저녁 무렵에야 낙요는 마침내 나머지 두 개의 진안 위치를 파악했다.

낙요는 돌멩이로 땅 위에 지도를 그렸다.

나머지 두 개 진안의 원동력은 하나는 강하고 하나는 약했다.

강한 건 아마도 중심 진안일 것이다.

지도를 꺼내 땅 위의 지도와 비교한 후, 낙요는 나머지 진안의 위치를 확정했다.

그녀는 저도 몰래 깜짝 놀랐다.

중심 진안이 강화진에 있다니!

낙요는 문득 그때 강화진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그 산에 금광이 있었다!

초목이 왕성하고 활기차게 흐르는 강물, 오행의 힘은 모두 극히 강했다.

그때 그녀는 하마터면 그 안의 봉인을 풀 뻔했다.

그때 매우 험난하게 몸을 뺄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곳에 진압된 것이 바로 동초 대제사장이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진작에 동초 대제사장을 만났고 또한 그와 맞붙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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