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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9화

확실히 고묘묘가 아니었다.

낙요의 미간이 흔들렸다. “함정이요. 철수!”

두 사람은 신속하게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4층에 도착했을 때, 낙요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다.

분위기는 긴장했고, 약간 살의가 숨겨져 있었다.

주락은 살며시 낙요를 살짝 잡아당기고, 자기는 검을 잡고 앞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는 찰나 상대방은 이미 검을 들고 공격해 왔다.

갑자기 두 사람은 맞붙어 싸우기 시작했다.

아주 격렬했고 살기등등했다.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번뜩이는 장검의 차가운 빛만 보였다.

갑자기 낙요는 대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우는 소리에 찌지직 소리가 섞여 있었다.

낙요의 미간이 흔들렸다.

“싸우지 말고 어서 창문으로 뛰어내리자고.” 낙요는 즉시 귀띔했다.

이 말이 떨어지자, 기계장치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창문이 갑자기 닫혔다.

낙요는 검을 뽑아 바로 창문을 깨뜨리고 주락과 함께 창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그 시각 탑 밖의 지면 위는 전부 기관 암기들이었다.

날카로운 암기는 달빛 아래서 차가운 빛이 번뜩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신속하게 반응하여 바로 착지했다.

손안의 장검이 바닥에 꽂혀 잠시나마 지탱해 주는 순간, 훌쩍 뛰어 함정 범위를 벗어났다.

그리고 다른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바짝 따라 뒤에서 날아 나왔다.

같은 시간, 탑 안에서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화염이 순식간에 폭발하여 가장 아래서부터 솟구쳐 올라 탑 전체에 불이 붙었다.

순간 주위를 환하게 비추었다.

또한 같은 시각에 낙요는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부소?”

부소의 실력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는 지면의 암기를 피해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몸을 일으킨 부소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낙요를 쳐다보았다.

“당신들이었구먼요.”

“고묘묘는?”

낙요는 살짝 놀랐다.

부소가 어떻게 고묘묘가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고묘묘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단 말이오?”

부소는 미간을 찌푸렸다. “우리 아버지가 협박 서신 한 봉을 받았는데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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