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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2화

필경 그들은 적대 세력이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싸웠으니, 하루이틀사이에 맺힌 원한이 아니다.

낙요는 어이없다는 듯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나를 경계하며 감히 나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는 거요?”

그러나 부소는 느긋하게 대답했다. “당신은 한 사람만 데리고 산에 올라왔는데 양이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는 식 아니요. 그러니 내가 뭐가 두렵겠소?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당신 아니요?”

이 말을 들은 낙요는 미간을 찌푸렸다. “맞는 말이오.”

비록 그녀가 주락 한 사람만 데리고 천궁도로 가는 건 약간 모험이다.

하지만 그녀도 궁금한 점이 너무 많다.

부소가 천궁도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곳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천궁도가 어떠한 곳인지 그녀도 직접 가보고 싶었다.

부소는 그래도 정직한 사람이다.

비록 예전에 그들에게 많은 일을 속였지만, 비열한 소인배는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주변 사람들도 괜찮을 거로 생각하고 가보기로 한 것이다.

곧 그들은 길에서 천궁도 사람을 만났다.

하마터면 그들에게 매복 당할 뻔했으나 다행히 그들은 부소를 보았다.

“소주!”

뭇사람은 일제히 모습을 드러냈다.

낙요는 깜짝 놀랐다.

부소는 담담하게 말했다. “다들 물러가거라. 이 두 분은 내 친구다.”

그 사람들은 이 말을 듣더니 일제히 물러났다.

그들은 모두 흑백 옷을 입고 있었고, 아주 단정했으며 보기에 규칙이 있는 조직 같았다.

확실히 그녀의 생각과 달랐다.

아주 빠르게 그들은 천궁도 산문에 도착했다.

산문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천궁도에 도착했다.

이곳 건물은 웅장하고 산꼭대기 위에 세워져 있었다.

방금 동이 텄고, 구름 사이로 한줄기의 금빛이 보였다.

곧 해가 떠오른다.

마치 하늘에서 사는 것만 같았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 부소에게 인사했다. “소주.”

부소는 살짝 몸을 기울여 인사했다.

낙요가 주위를 살펴보았다. “천궁도가 이런 곳에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소.”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죠?” 부소가 웃으며 대답했다.

곧이어 낙요에게 소개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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