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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5화

이미 죽었다.

낙요는 마차의 판자를 두드려 확인했다. 마차 밑에 숨은 사람이 없는지도 확인했다.

고묘묘는 마차 안에 없었다.

주락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침서가 의기양양해서 말했다. "찾고 싶은 사람 찾았어?"

낙요가 고개를 돌려 침서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체 어디로 가져가는 거예요?"

"묻어주러." 침서가 침착하게 대답했다.

낙요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침서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여자를 묻어준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고묘묘가 침서를 납치해갔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 대열에는 고묘묘가 없었다.

낙요는 주락을 데리고 출발했다.

침서가 사람을 데리고 길을 재촉했다.

거리가 벌어지자 낙요가 멈춰 서서 느릿느릿한 행렬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주락이 다급하게 말했다. "분명 납치당했습니다!"

"도로에 매복해 있다가 저희를 공격했습니다."

"나랑 계진이 흩어졌고 그들은 마차가 없는 틈에 고묘묘를 납치했습니다."

"침서가 도착하고 나서야 대제사장부의 사람들이 오해했다고 갔습니다."

"마차 안을 확인했을 고묘묘가 없었습니다!"

"분명 침서의 사람들이 손을 댔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몰래 뒤따른 침서는 마차 안에 고묘묘를 두지 않았다.

낙요가 눈을 가늘게 뜨더니 말했다. "나도 알아."

"침서가 일부러 천천히 재촉했다. 너희의 주의를 끌어 따라가도록 했다. 그러니 고묘묘는 애초에 저 안에 있지 않았다."

주락이 의아해서 물었다. "그럼 어디에 있습니까?"

낙요가 말을 돌렸다. "다른 마차 안! 얼른 가자!"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갈림길로 돌아가 다른 한쪽 길로 들어갔다.

그들이 계진을 따라잡았을 땐, 계진이 이미 풀숲에 쓰러져 있었다.

두 사람은 즉시 말에서 내려 계진을 일으켜 세웠다.

맥을 짚어보니 아직 살아 있었다. 낙요가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

계진이 흐리멍덩하게 깨어나 힘겹게 입을 열었다. "대제사장님..."

"그가 도망갔습니다!"

낙요가 황급히 물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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