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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4화

다음날.

낙요가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마음이 불안했다. 눈꺼풀마저 심하게 떨렸다.

막 외출하려고 채비를 하는데.

갑자기 한 그림자가 애타게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대제사장님! 대제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계진의 목소리에 낙요가 황급히 나갔다.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왜 왔소?"

계진이 헐레벌떡 뛰어와서 말했다. "마차를 약탈당했습니다. 고묘묘를 누군가 잡아갔습니다!"

낙요의 안색이 변했다.

일어나자마자 눈꺼풀이 뛰어대기 시작했다.

"누구인지 알아?" "낙요가 물었다.

고묘묘를 아는 사람이 많았다.

계진이 대답했다. "침서 같아요."

"주락이 쫓아갔지만 이기지 못할까 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돌아와서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

낙요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급히 밖으로 나갔다.

"준비해, 출발하자!"

주락은 침서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주락이 침서를 붙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억지로 부딪치지 말아야 한다.

두 사람은 도성을 나갔다.

계진이 길을 안내했다.

사고 난 곳까지 쫓아가자, 바닥에 싸운 흔적과 마차 바퀴 흔적이 있었다. 갈림길에는 이 바큇자국이 둘 다 있었다.

계진이 왼쪽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침서는 저쪽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낙요는 불안했다.

"내가 왼쪽 길로 갈 테니, 넌 오른쪽 길로 가. 의심스러운 사람을 만나면 나한테 소식을 전해. 절대 나서지 마."

계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이 따로 움직였다.

낙요는 침서를 쫓아갔다.

침서가 고묘묘를 그녀에게 넘겨주더니 다시 빼어가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낙요는 침서를, 주락은 어두운 곳을 따라갔다.

낙요가 침서의 앞을 가로막았다.

침서가 말을 타고 눈을 가늘게 뜨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낙요, 왜 따라온 거야?"

낙요는 침서의 마차를 한 번 쳐다보았다.

침서가 이해할 수 없는 눈으로 말했다. "고묘묘를 주더니, 왜 다시 빼앗아 가요?"

"그래도 분풀이가 안 풀리면 나한테 말했어야죠.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예요?"

침서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눈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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