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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7화

"이렇게 많은 증좌로 황후와 고묘묘는 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황자님은 아직 기회가 있지요."

낙요가 그를 위로했다.

진익은 그제야 마음이 안정되었다. "모후께서 아직 류운한의 궁에 있습니다."

"류운한?"

진익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묘묘가 침서에게 감금된 것 같소. 고묘묘가 모후에게 구원의 편지를 보냈으나 류운한이 중간에서 낚아챘소."

"모후는 고묘묘를 구하기 위해 그녀가 감금되었던 증좌를 확보해야 하오."

"이제 보니, 그 증좌들은 아무 쓸모가 없겠군."

고묘묘는 황제의 핏줄이 아니다. 황제가 그녀를 구해줄 이유는 없어 보였다.

"가서 봐야겠습니다." 낙요는 황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했다.

진익은 그녀를 데리고 현비의 궁침으로 향했다.

황후는 아직도 류운한을 괴롭히고 있었다.

류운한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낙요와 진익이 나타나자, 황후가 깜짝 놀라 말했다. "여기 왜 온 것이냐!"

그녀는 갑자기 나타난 낙요를 보고 놀랐다.

류운한이 힘없이 소리쳤다. "대제사장님... 대황자님... 살려주십시오..."

황후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낙요가 담담히 말했다. "구경 온 것입니다."

"없는 것처럼 여기십시오."

황후는 놀라서 낙요를 쳐다보았다. 낙요가 뜻밖의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고묘묘가 침서부에 갇혀 하루가 멀다 하고 고문을 받게 된다.

오늘 반드시 고묘묘를 구해내야 한다.

황후가 분노해서 소리쳤다. "손가락을 잘라버려!"

류운한의 손이 바닥에 강제로 짓눌렸고 류운한은 완전히 당황했다.

대황자와 대제사장은 구경하러 왔다, 그녀를 구해주지 않을 것이다.

"드리겠습니다! 드리겠습니다!"

류운한이 황급히 빌었다.

황후가 그제야 행동을 멈추었다.

그녀는 류운한에게 서신을 가져오라고 했다.

류운한은 궁녀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뜨더니, 잠시 후 손을 떨며 쪽지 한 장을 건넸다.

내용을 확인한 황후의 안색이 변했다.

화가 나서 온몸을 벌벌 떨었다.

고묘묘가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지 벌써 한참이나 지나 있었다. 제때에만 봤어도 고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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