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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9화

낙요가 가볍게 웃으며 낙요의 말에 대답했다. "네 조건이 뭐야?"

낙정은 그 말을 듣고 의기양양해서 웃었다. "내 조건은 하나밖에 없어. 날 내보내 줘."

"안전한 곳에 도착하면 황후의 비밀을 서신으로 보내줄게."

낙정은 낙요가 황후의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낙요는 굳이 낙정에게 알리지 않았다.

다만 얼굴을 살짝 찌푸리고 고개를 저으며 불만스러워했다. "내가 널 풀어주면 넌 도망칠 거잖아. 나한테 비밀을 안 알려주면 어떡해?"

"낙정, 우리가 알고 지낸 지가 몇 년 차인데, 서로 수작 부리지 말자."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보내주지 않을 거야."

낙정이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너한테 미리 말하면 날 놓아줄 필요가 없잖아!"

"네가 약속을 안 지키면 어떡해!"

낙정이 알고 있는 비밀은 낙요와 교환할 수 있다. 여기서 속으면 살 길이 없다.

낙요는 개의치 않았다.

차갑게 말했다. "믿기 싫으면 그만둬. 선택권은 너한테 있어."

말을 마친 낙요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떠났다.

뒤에서 낙정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춰! 낙요!"

낙요가 멈추지 않고 떠났다.

방으로 돌아간 낙요가 말했다. "저 몸으로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골정이 한 달에 한 번 부숴야 할 것 같아."

백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제사장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비밀에 흥미가 없다면 왜 살려두는 겁니까?"

낙요가 덤덤하게 미소 지었다. "죽음은 오히려 그녀에게 좋은 거다."

"저렇게 빨리 죽으면 안 된다."

백서가 살짝 넋을 잃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낙요가 찻잔을 들어 올렸다.

낙정은 해결되었다. 이젠 고묘묘만 처리하면 되었다.

고묘묘는 침서의 손에 있다. 침서는 난희 대신 복수하기 위해 고묘묘를 괴롭히고 있다.

침서의 화가 풀린다면 고묘묘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

그녀와 부진환을 해친 사람은 모두 죽어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익은 대제사장부에 도착했다.

진익이 마치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낙요가 안마당으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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