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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8화

낙요는 곧바로 물었다.

“어찌 만족을 공격한 것이오? 누가 맹약을 파괴한 것이오?”

낙요는 서늘한 눈빛으로 원진웅을 바라보았다.

원진웅은 난감한 듯 황후를 바라보았다.

황후는 서늘한 안색으로 답했다.

“본궁이 내린 명이다!”

말을 마친 엄내심은 부진환을 보며 말했다.

“넌 본궁을 막지 말았어야 했다!”

“만족은 매우 큰 우환이다. 낙청연을 찾아야 이 맹약이 유효하지, 아니면 만족은 영원히 천궐국의 위협이다!”

“황후의 책임이 아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낙청연이다.”

이 말을 들은 황후와 원진웅은 모두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며 쉽게 믿지 않았다.

“네가?”

엄내심은 바짝 긴장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낙요를 바라보았다.

낙요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입꼬리를 올리고 말했다.

“그렇다. 나, 낙청연, 만왕.”

“오랜만이구나, 엄내심.”

엄내심은 동공이 크게 흔들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이 여자가 바로 낙청연이었다니!

실력이 강한 이유가 있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상, 넌 만족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만족을 치고 싶으냐?”

엄내심은 분노했지만 할 말이 없었다.

곧바로 부진환은 천궐국을 대표해 낙요와 해결 방법을 논의했다.

황후와 원진웅은 증인으로 자리에 있었다.

필경 이번에는 천궐국이 먼저 맹약을 파괴했으니, 천궐국에서 보상을 내주었다.

교섭은 매우 순조롭게 끝났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부진환은 원진웅에게 분부했다.

“내일 경도에 돌아가 벌을 받을 준비를 해라.”

원진웅은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이번에 돌아가면 어떤 벌을 받을지 몰랐다.

황후도 화를 꾹 참고 자리를 떠났다.

낙요는 그제야 부진환에게 물었다.

“엄내심은 어떻게 병력을 모은 것이오?”

부진환이 답했다.

“거짓으로 명을 꾸몄소. 원진웅은 황후가 발탁한 자이니, 원진웅만 참전시켰소.”

“황제가 편찮아서 기회가 생긴 것이오. 직접 남풍주까지 와서 전쟁을 감독했소.”

이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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