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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7화

그러나 요해는 찌르지 않았다.

황후는 이 모습을 보더니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이 원수는 반드시 갚을 것이다!

낙요는 고개를 들어 엄내심을 보며 말했다.

“황후, 이렇게 시간을 끌면 대체 얻는 게 무엇이오?”

“양쪽의 처참한 손실도 얻어내지 못하오.”

“계속 이렇게 전쟁을 하겠다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고.”

말을 마친 낙요는 곧바로 사람들을 데리고 출수했다.

성루의 엄내심은 분노하며 즉시 명을 내렸다.

“화살을 쏴라!”

하지만 낙요는 엄내심을 상대하지 않고 즉시 사람을 이끌고 철수했다.

부락으로 돌아온 후.

낙요는 곡연의 상처를 치료해 주라고 분부했다.

랑목은 의아한 듯 물었다.

“누이, 이런 자식을 무엇 하러 살려줍니까?”

“황후 옆의 사람이니 황후에 대해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를 남겨둬야 한다. 쓸모가 있으니.”

“알겠습니다.”

치료 후, 곡연은 목숨을 잃지 않았다.

낙요가 곡연을 보러 간 그날, 마침 곡연은 눈을 떴다.

그는 창백한 안색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나를 죽이는 것 아니오?”

“어찌 나를 살린 것이오?”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네 목숨은 황후에게 돌려주었으니, 이제부터 네 목숨은 내 것이다.”

곡연은 깜짝 놀라며 여전히 의문스러운 듯 물었다.

“무공이 그렇게나 뛰어나고 주위에도 온통 고수들이 가득한데, 나는 불필요하오.”

낙요는 웃으며 답했다.

“불필요하지만, 너 하나 늘어나는 것도 좋지 않으냐.”

“지금 죽고 싶다면 막지 않겠다.

“하지만 살고 싶다면 반드시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겠다.”

말을 마친 낙요는 약을 두고 몸을 일으켜 떠났다.

곡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영문을 몰랐다.

이틀 후.

부진환은 성지를 들고 남풍주로 향했다.

성지가 도착하자, 곧바로 전쟁은 멈추었다.

원진웅은 모든 병력을 남풍주로 철수했다.

이미 전쟁이 시작된 모습을 보자, 부진환은 분노하며 원진웅의 가슴팍을 발로 찼다.

“보름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원진웅은 바닥에 쓰러져 곧바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왕야. 제가 결정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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