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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7화

다만 혼자 온 것이 아니라, 고묘묘도 함께 왔다.

고 대인의 질문에 침서는 군말 없이 인정했다.

“그렇소. 김죽은 내가 죽였소!”

덤덤한 그 한마디 말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 말을 들은 김량도 아연실색했다.

“당신이었소?”

“왜 내 아들을 죽였소? 왜?”

김량은 격분하여 침서에게 달려들었다.

“내 아들을 살려내시오.”

그러나 침서는 김량을 확 밀쳐냈다.

“당신 아들은 죽어 마땅하오.”

고 대인이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오?”

침서가 대답했다.

“어젯밤, 나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김씨 댁에 쳐들어가서 김죽을 죽였소.”

이 말이 나오자, 주위는 순간 소란스러워졌다.

곧이어 고묘묘가 말했다.

“어제 나는 습격당해 상처 입고 기절했소. 그런데 누군가에게 끌려갔는데 깨어나 보니 김씨 댁에 있더군요. 김죽은 나를 유린까지 하려고 했소.”

“당행이 침서 장군이 때마침 도착해서 나를 구했소.”

고 대인은 깜짝 놀라서 말했다.

“뭐라고요? 김죽이 감히… “

고묘묘는 냉랭하게 말했다.

“이 사람은 색마요. 그러니 죽어 마땅하오!”

“고 대인께서 공정하게 처리해 주기 바라오.”

고 대인은 노하여 말했다.

“이는 김씨 집안 하인의 증언과 일치하니, 김죽의 소행이 확실하오. 그러니 김죽은 확실히 죽어 마땅하오.”

“김량, 당신은 일단 돌아가시오.”

“사건은 종결되었소!”

이 말을 들은 김량은 대경실색하며 말했다.

“대인, 제 아들이 그런 비참한 죽임을 당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김죽이 설령 정말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해도 율법으로 다스려야지 어찌 이렇게 잔인하게 죽인단 말입니까?”

하지만 김량이 아무리 소란을 피워도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어쨌든 김죽은 공주를 납치했기 때문에 침서에게 참살당한 것이다.

비록 율법에 어긋나지만, 도리는 있다.

게다가 공주와 침서가 관련되어 있으니, 고 대인은 이 사건을 처리할 수 없다.

그래서 바로 사건을 종결해 버렸다.

하지만 이 사건의 실제 기록을 여전히 황제에게 올렸다.

침서의 행위가 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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