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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9화

“그럼, 혼을 바꾼 후 그 사람을 바로 죽일 방법은 없습니까?”

상대방은 놀라서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뒤이어 그는 대답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환혼하는 과정에 착오가 생기면 혼을 바꾼 후 바로 사망하는 상황이 초래됩니다. “

“두 번째 방법은 환혼하는 몸이 모든 생명력이 빨려 고목처럼 된다면 환혼이 성공해도 얼마 살지 못합니다.”

고묘묘의 눈동자가 반짝이었다.

“두 번째 방법을 원합니다!”

“만약 몰래 손을 쓰면,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을까요?’

상대방은 신비한 웃음을 지었다. “저만의 비술이 있으니, 낭자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다만 환혼 자의 사주가 필요합니다.”

고묘묘는 즉시 대답했다. “문제없습니다!”

“다만 여덟 명입니다.”

상대방은 또다시 깜짝 놀랐다.

“여덟 명? 여덟 명이면 그 가격이 아닙니다… “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만약 성공하면, 큰상을 드리겠습니다.”

상대방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계약금 백은 오천 냥입니다. 나머지 오천 냥 황금입니다.”

“좋습니다!”

고묘묘는 곧바로 은표 한 묶음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상대방은 은표를 받을 생각이 없었지만, 은표의 금액이 오천 냥을 넘는 것을 보고 바로 받았다.

돌아간 후, 고묘묘는 새로운 낭자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하산한다는 이유로 그녀들의 사주를 물었다.

다들 경계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뻐하며 사주를 알려주었다.

이 낭자들은 별원에 있을 때처럼 다들 화목했다.

다음날, 고묘묘는 이 여덟 명의 사주를 그 고인에게 가져다주었다.

고인은 그들이 사는 주소를 묻더니 말했다.

“이제부터 소식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른 건 상관하지 마십시오.”

고묘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

깊은 밤.

또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등롱의 밝은 불빛 아래, 사뿐히 내리는 눈꽃은 저마다의 선명한 형태를 갖추었다.

고묘묘는 긴 복도 끝에 이르러, 마당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내심이 복잡했다.

그녀는 간식과 찻물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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