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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0화

김씨 집안일은 이미 지난 지 며칠 되었고, 김옥한도 이미 남월거에서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온연을 도와 많은 문제도 해결해주었다.

김옥한이 대제사장 저택에서 살기 때문에, 남월거가 저녁에 문을 닫으면, 온연은 김옥한을 대제사장 저택으로 바래다준다.

온연 부부는 자주 대제사장 저택에 자주 드나들지만, 매일 찾아와서 밥을 얻어먹기가 미안했다.

그래서 풍옥건은 매일 많은 물건을 들고 대제사장부로 찾아왔기 때문에, 저녁때만 되면 고소한 향기가 사람을 군침 돌게 했다.

저녁때, 낙요는 정원에서 검술을 연마했다.

눈보라 속에서, 검기는 형태를 갖춘 것 같았다.

부진환은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다가 낙요가 지치자, 그제야 두봉을 들고 그녀에게 걸쳐주었다.

“갑자기 왜 검술을 연마하는 것이냐?”

낙요는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요즘 온연이 매일 맛있는 음식을 가져오는 바람에 살이 찐 것 같습니다.”

“오늘 보니, 옷이 꽉 끼는 것 같았습니다.”

부진환은 낮게 웃으며 말했다.

“어디에 살이 쪘느냐? 많이 먹어야 힘을 쓰지.”

“옷이 꽉 끼는 건 옷이 문제가 있는 것이니, 새 옷을 해 입으면 되는 것이다.”

낙욘는 이 말을 듣고 약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여전히 단호하게 말했다.

“앞으로 온연이 더 이상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월규가 활짝 웃는 얼굴로 달려왔다.

월규가 입을 열기도 전에 낙요는 이미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알아차렸다.

“온연이 또 물건을 가져왔느냐?”

월규는 순간 멈칫하다니 다급히 고개를 끄덕이었다.

“맞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오늘 온연 낭자는 야생 토끼 몇 마리와 뜨끈뜨끈한 간식을 가져왔습니다.”

“대제사장, 어서 오십시오!”

낙요는 그늘진 얼굴로 단호하게 말했다. “오늘은 절대로 많이 먹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밥상머리에 앉자, 이것저것 참지 못하고 다 먹게 되었다.

송천초는 깜짝 놀라서 말했다.

“와, 며칠 동안 매일 밖에 나갔지만, 이렇게 맛있는 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때, 풍옥건이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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