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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0화

이틀 후 부진환의 몸이 거의 회복되었다. 외상이 많아 아직 허약하긴 하지만 죽어가던 그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송천초과 초경은 현령부에 묶었다. 김옥한은 갑자기 나타난 초경을 보고 놀라지 않은 듯, 방 하나를 더 마련했다.

아주 극진히 모셨다.

부진환은 상태가 회전되었고 송천초는 밤이면 방으로 돌아가 잠을 잤다. 항상 부진환과 낙요의 방에 있을 수 없었다.

초경은 몸종의 손에 이끌려 자신의 객방으로 갔으나, 송천초의 방문을 두드렸다.

"무슨 일입니까?"

초경이 얼굴을 찡그렸다. "잠이 안 와."

"왜 안 오는데요? 집에서도 침대에서 자지 않았잖아요." 송천초가 이해하지 못한 듯 말했다.

초경이 대답했다. "혼자 있으면 잠이 안 와."

"만약 내가 자다가 죽어 진짜 모습을 들키면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도 되고."

그 말을 들은 송천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자다가 진짜 모습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내 방에서 자요."

이 말을 들은 초경의 입술을 슬며시 올라갔고 그는 방문을 밀고 들어가면서 대답했다. "좋아."

이튿날, 김옥한은 초경이 기지개를 켜며 송천초의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송천초가 방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김옥한이 쑥스러워하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부셨군요, 제가 몰라봤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도련님께 가장 먼 방을 안배했으니, 제가 죄송합니다."

송천초는 깜짝 놀라 얼른 해명했다. "그게 아니라..."

초경이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송천초의 허리를 감싸 안더니 다정하게 행동했다.

"우가 미리 알리지 않았으니 우리 탓이오."

그가 한 말은 두 사람이 부부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었다.

송천초는 놀란 듯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선 넘지 마요!"

초경이 고개를 숙이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만약 부부가 아니면, 성인 남녀가 한방에서 잔 걸 뭐라고 설명할 거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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