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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0화

낙요는 눈썹을 들썩이더니 말했다. “류운한?”

해 귀는 눈동자를 반짝이더니, 깜짝 놀라서 말했다. “어떻게 알았소?”

“류운한이 맞소!”

“류운한이 응선해의 수양딸이 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황후가 다리를 놓아준 것 같소.”

“류운한은 온씨 가문의 재산을 반이나 가져간 온연이 미운 데다, 온연의 수선각이 명성을 떨치자, 응씨 가문의 세력을 빌어, 수선각을 짓누르는 거요”

“응씨 가문은 8대 가문 중 2위이니, 응씨 가문이 부르니, 8대 가문이 거의 함께 수선각을 상대하고 있소.”

이 말을 들은 낙요는 무슨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였군요!”

“그럼, 해씨 가문은요? 해 씨 가문은 8대 가문 중 으뜸이니, 호소력 또한 응씨 가문보다 강하지 않습니까?”

해 귀비는 웃으며 말했다. “호소력은 무슨, 8대 가문은 어디까지나 각자 마음이 다르고, 자기에게 이익이 있을 때만이 서로 한마음이오.”

“도성의 연지 가게는 많지 않고, 주루나 다루처럼 돈을 버는 것도 아니오. 그래서 연지 가게를 여는 사람은 많지 않고, 8대 가문에도 별로 없소.”

“하지만 이 온연이 갑자기 연지 가게를 열었는데, 장사까지 잘되니, 어찌 사람들이 질투하지 않겠소?”

“이 닳고 닳은 장사꾼들은 수선각을 무너뜨린 후, 수선각의 물건 내우원을 알아내어, 이 장사를 할 속셈이요.”

이 말을 하며, 해 귀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

“하지만 오늘 대제사장을 모셔 온 건 대제사장의 뜻을 알고 싶어서요. 만약 대제사장께서 온연을 도와주라고 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요.”

“다만 그들을 표면적으로만 막을 수 있을 뿐이지 흑심을 품은 자들이 뒤에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는 모를 일이오.”

낙요는 저도 몰래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 말입니다. 설령 해씨 가문이 나선다고 해도, 겉면만 막을 수 있을 뿐, 그들은 여전히 뒤에서 검은손을 뻗칠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해씨 가문이 나서서 8대 가문이 온연에 대한 공격을 제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암암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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