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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곧이어, 정 아저씨가 달려왔다. 낯선 두 사람을 보고, 그는 약간 의아했다.

“우 낭자, 이 두 분은……”

우유가 소개했다. “정 아저씨, 이분은 대제사장입니다.”

이 네 글자를 들은 정 아저씨는 순간 놀라서 안색이 확 변했다. “대제사장?”

“대제사장께서 이곳에 웬일로 오셨는지요……”

낙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나의 사매가 누군가에게 잡혀서 귀도에 내쳐졌는데, 결국 귀도에서 죽게 되었고, 시신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정 아저씨는 잠깐 생각하더니 해명했다. “만약 뱀굴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면, 시신은 절대 훼손되지 않습니다.”

정 아저씨도 이 대제사장은 문제를 삼으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유가 그녀를 비밀 통로로 데려왔다는 건, 이 대제사장은 사리에 밝은 분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정 아저씨가 말했다. “대제사장님, 이쪽으로 오십시오.”

낙요는 그를 따라 앞으로 걸어갔다.

낙요는 정 아저씨를 따라 단독으로 경계가 삼엄한 정원으로 들어가, 그중 어떤 방 안에 들어갔다.

방안 벽에는 전부 지도와 진법, 그리고 기관 설치도가 걸려있었다.

한눈에 훤히 알아볼 수 있었고, 아주 상세했다.

이런 기밀을 그들은 직접 낙요를 보게 했다. 그녀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

“대제사장님, 보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 귀도산의 배치도입니다. 대제사장께서 말씀하신 그 마을에, 우리는 기관과 함정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그 마을조차도 예전에 산에 올라왔던 사람들이 스스로 건설한 것입니다.”

“그러니 대제사장님의 사매가 기관에 시신이 훼손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산으로 끌려갔을 때, 시신은 이미 온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말에, 낙요는 가슴이 움찔했다.

낙요는 진법과 기관 설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산의 기관 함정이 가장 큰 것이 뱀 굴임을 명백히 알 수 있었다.

그다음은, 장안법이었다.

그들은 공격할 사람을 배치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전부 다 방어적인 배치였고, 누군가 산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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