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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1화

방금 그 기관을 봤을 때, 낙요는 놀라면서도 궁금했다. 대체 누가 이 귀도의 기관을 설치했을까?

모든 곳의 기관 배치는, 모두 그녀에게 익숙한 느낌을 주었다.

우유가 잠깐 멍해 있더니, 정 아저씨와 눈길을 주고받았다. 그녀는 즉시 설명했다. “이 귀도의 최초의 진법은 귀도의 성주, 우단봉이 설치했습니다.”

“훗날, 낙청연이 약간 개조했습니다.”

또다시 이 이름을 들으니, 낙요의 마음은 약간 놀라웠다.

“또 낙청연이군?”

“그래서 네가 이 귀도는 많은 사람의 심혈이 깃들어 있다고 했던 것이고, 그중에 낙청연의 심혈도 깃들어 있는 것이다. 맞느냐?”

“그래서 네가 산에 오르는 길을 이토록 잘 알고 있었구나!”

우유가 귀도와 도대체 어떤 관계일지 궁금했는데, 낙청연 이름이 나오자, 그녀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우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가에 슬픈 표정을 띠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때 저도 귀도에 잡혀 왔었습니다.”

“저는 친구도 없고, 스승도 없었기에, 죽을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도 저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낙청연이 달려왔습니다.”

“낙청연은 위험을 무릅쓰고 저를 구하러 달려왔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렇게 정이 깊은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때 낙청연은 부하를 많이 잃었고, 살아서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운이 좋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갑자기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 몰려왔다.

그녀는 저도 몰래 감탄했다. “이 사람은 정이 많고 의리 있는 사람이구나!”

“실력 또한 괜찮고! 그 진법과 기관 설치는 매우 정교하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미 고인이 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깝구나!”

낙요는 저도 몰래 못내 아쉬워했다.

우유는 이 말을 듣더니, 오히려 몹시 기뻐하며 말했다. “만약 그녀가 아직 살아 있다면, 당신들은 분명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을 겁니다!”

“그녀는 대제사장님과 아주 닮았습니다!”

낙요는 이 말을 듣더니, 눈썹을 들썩이며 물었다. “닮았다고? 어디가 닮았느냐?”

“패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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