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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부진환은 포기할 수 없었다.

낙청연은 그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마시오. 나에게 불전연을 구할 방법이 또 있소.”

하지만 무심결에 그의 호흡이 고르지 않고, 몹시 허약한 걸 발견했다.

“어찌 그러시오? 또 상처를 입은 것이오?”

“나를 따라오시오.”

낙청연은 부진환을 데리고 그들이 묵고 있는 객잔으로 왔다. 지금 그들은 이 객잔 전부를 빌렸다. 지금 구십칠을 제외하곤 아무도 없었다.

마침 그전에 해 영감이 선물한 약재가 아직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낙청연은 벙어리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왔다.

돈 상자를 내려놓고 낙청연은 분부했다. “옷을 벗어보시오.”

벙어리는 약간 난처한 기색을 드러내며 움직이지 않았다.

옆에 있던 구십칠은 잠깐 멈칫하더니, 곧바로 돌아서 나갔다. “그럼, 저는 먼저 나가겠습니다.”

사내가 남자 앞에서 옷을 벗지 못하다니!

구십칠은 나가면서 방문을 닫았다.

낙청연은 방안에서 약을 준비했다.

벙어리가 옷을 벗자, 낙청연은 그의 어깨에 있던 상처가 찢어진 것을 보고 물었다. “상처가 아직도 낫지 않았소?”

벙어리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낙청연은 다시 그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싸매 주었다. 그리고 다른 상처도 살펴보았다.

다른 상처는 오히려 꽤 잘 회복되었고, 이미 딱지까지 앉았다.

“그래도 좀 조심하는 편이 좋겠소. 자주 움직이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 상처들은 쉽게 낫지 않을 것이오.”

벙어리는 침묵을 지켰다.

그는 불전연을 찾기 위해 산에서 내려온 뒤에 또 무력을 썼다. 그리고 조금 전 고묘묘의 그 한 발을 더해 상처가 찢어진 것이다.

낙청연은 벙어리의 상처를 싸매준 후, 맞은편에 앉더니, 턱을 괴고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만약 진익에게 당신을 달라고 하면, 진익이 동의 하겠소?’

벙어리는 약간 놀랐지만, 전혀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흔들었다.

진익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긴, 진익이 설사 동의한다고 해도, 그는 이걸로 나를 협박하여 그를 위해 뭔가를 하라고 할 것이요.”

“당신이 돌아온 후, 진익이 뭘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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