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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2화

이 말을 들은 성주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단동? 혹시 우단봉을 알고 있소? 아니면 만난 적이 있소?”

성주의 어투는 다급해졌다.

그의 반응을 보고 낙청연은 그가 아마도 우단봉의 가족일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물었다. “성주는 우단봉의……”

“나는 우단봉의 오라버니 우홍(虞泓)이요!”

성주는 급히 물었다. “낭자, 혹시 우단봉을 만난 적이 있소? 단봉은 지금 어디에 있소? 혹시 단서라도 있소?”

낙청연은 약간 놀랐다. 낙청연은 우홍의 급한 어투에서 그들은 우단봉을 찾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단서는 있습니다. 다만 우단봉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이 말을 들은 우홍은 갑자기 놀라서 뒷걸음쳤다.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낙청연은 가져온 그 서신들을 꺼내며 말했다. “그러나 우단봉은 가족을 잊은 적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가족과 연락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이 서신들은 우단봉이 쓴 것입니다.”

우홍은 서신을 건네받아 열어보더니, 내용을 보고 손을 떨었다.

그는 서신을 꽉 쥐었다.

“이렇게 우리를 그리워하면서, 왜 한 번도 돌아온 적이 없소?”

“이 일은…… 말하자면 깁니다.” 낙청연은 한숨을 내쉬었다.

천천히 진실을 우홍에게 말해주려고 할 때였다.

밖에서 갑자기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수수한 차림이지만, 우아함을 잃지 않은 부인이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낙청연을 보고 약간 놀라 하며 말했다. “손님이 계셨군요.”

“그렇소. 이 낭자가 누이동생의 소식을 가져왔소.”

우홍은 서신을 다 보고 한 편씩 다시 봉투에 넣으면서 말했다. “이 서신을 부모님께 보여드려야겠소.”

막 떠나려고 하는데 그는 또 낙청연을 쳐다보며 말했다. “낭자, 더 자세하게 물어볼 게 있소. 이곳에 잠시 머무르면 안 되겠소?”

“또한 감사의 인사도 하고 싶소.”

오랫동안 찾았지만, 우단봉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우단봉의 소식과 서신을 받았다.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나빠졌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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