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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콜록, 콜록, 콜록…… “우단봉의 아버지가 갑자기 심하게 기침했다.

우홍은 다급히 일어나 몹시 긴장해하며 말했다. “아버지!”

우단봉의 아버지가 갑자기 심하게 기침하는 바람에 그는 약간 숨이 찼다.

낙청연이 다급히 다가가 침을 놓으니, 증상이 약간 완화됐다.

그제야 우홍은 약간 마음을 놓으며 낙청연을 보며 말했다. “낭자가 의술에 능할 줄은 몰랐소.”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좀 할 줄 압니다.”

“두 분의 몸이 아주 편찮으신 것 같습니다.”

우홍은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하며 말했다. “그렇소. 이미 아픈지 오래됐소. 주로 마음의 병인 것 같소.”

“점점 더 심해지고 있소.”

“의원도 많이 불러 봤고, 약도 많이 썼지만, 이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소.”

우단봉의 아버지는 탄식하며 말했다. “죽기 전에, 딸아이의 소식을 알았으니, 지금 죽어도 원이 없소.”

“마침 잘 됐소. 나도 내려가서 딸아이 곁에 있어 줄 수 있으니, 단봉은 이제 그렇게 외롭지 않을 것이요.”

우홍은 쭈그리고 앉더니 말했다. “아버지,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시고, 약만 열심히 잘 드시면 건강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누이동생이 서신에서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앉으시 길 바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가시면, 동생은 분명 기뻐하지 않을 겁니다.”

이 말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돌려 우화응에게 분부했다. “화응, 먼저 아버지를 방에 모셔드리고, 약을 드리시오.”

우화응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즉시 두 분을 모시고 자리를 떴다.

--

경매장의 어느 방.

낙청연이 떠난 지 두 시진 후, 침서는 옷을 입으며 방안에서 걸어 나왔다.

그런데 침서가 옆방에 와보니, 놀랍게도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서 오라버니, 어찌 그리 서두르시는 겁니까?” 등 뒤의 고묘묘도 옷을 입더니, 예전과 사뭇 다른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 호칭을 듣자, 침서는 오히려 더욱 짜증 났다. “닥쳐!”

그는 되는 대로 한 점원을 붙잡고 냉랭하게 물었다. “이 방 안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느냐?”

점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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