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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6화

“저도 낙청연에게 속았습니다! 이 천박한 계집!”

분노한 고묘묘는 앞으로 달려와 낙청연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

그러나 고묘묘의 손이 떨어지기도 전에 침서에게 덥석 잡히고 말았다.

침서는 고개를 돌려, 날카로운 눈빛으로 고묘묘를 쳐다보더니, 오히려 고묘묘의 뺨을 후려갈겼다.

“네가 무슨 상관이야, 당장 꺼지거라!”

침서의 어투는 날카로웠고, 붉어진 두 눈은 살기가 가득했다.

고묘묘는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침서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를 때렸습니까?”

말이 떨어지자, 고묘묘는 매섭게 침서의 뺨을 후려갈겼다.

고묘묘는 몹시 분노했다.

“낙청연이 사람들 앞에서 당신이 난처하게 뺨을 때려 제가 대신 화풀이한 건데, 어떻게 저를 때릴 수 있습니까?”

“침서, 당신은 이런 사람을 좋아합니까! 어찌 그리 천박합니까!”

어젯밤에 낙청연에게 당해 그렇게 많은 돈을 썼다.

낙청연에게 속은 고묘묘는 이미 화가 나서 폭발할 것 같은데 하필 침서는 여전히 낙청연만 바라본다!

이에 고묘묘는 더욱 화가 나서 쓰러질 것만 같았다.

침서의 두 눈은 붉어졌고, 피에 굶주린 눈빛은 보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했다.

그 순간, 낙청연은 침서의 눈에서 이성을 잃은 광기를 보았다.

과연, 다음 순간, 침서는 갑자기 고묘묘의 목을 꽉 졸랐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고묘묘를 똑바로 바라보며 살의에 찬 어투로 일구일자 말했다. “내가 꺼지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와 상관없는 일이다.”

이 말을 끝내고, 침서는 바로 고묘묘를 사정없이 내팽개쳤다.

그 모습에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경계하기 시작했다.

침서가 미쳐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일까 봐 두려웠다.

곧이어, 침서는 몸을 돌려 낙청연을 쳐다보았다.

벙어리는 무의식적으로 낙청연의 앞을 가로막아 섰다. 지금 침서의 눈빛은 너무 섬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낙청연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바로 벙어리를 밀어냈다.

낙청연은 앞으로 다가가, 침서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뭘 하려는 겁니까?”

그런데 침서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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