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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4화

우홍이 선두에 서 있었다. 그는 안색이 좋지 않았고 무척 화가 난 표정이었다.

방문이 열리고 우홍이 들어왔다.

“당신에게 하루 동안 시간을 줬소. 생각해 보았소?”

우홍이 싸늘하게 위협하며 말했다.

“말하지 않겠다 이것이오? 좋소!”

우홍이 손을 내젓자 호위들이 통을 들고 들어왔다.

열어 보니 안에는 뱀과 전갈이 가득했다.

우홍이 차갑게 물었다.

“이것들은 당신들을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소!”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날 탓하지 마시오.”

말을 마친 뒤 우홍은 곧바로 명령을 내렸다.

“여봐라!”

“일단 이 둘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거라!”

우홍은 벙어리와 구십칠을 가리킨 뒤 낙청연을 바라봤다.

“당신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소. 조금 더 고려해 보시오.”

곧이어 호위가 구십칠과 벙어리에게 다가가 그들의 발을 잡고 신발을 벗겼다.

그들은 독뱀 한 마리를 잡은 뒤 그들의 발을 물게 하려고 했다.

낙청연은 흠칫하며 다급히 입을 열었다.

“그만!”

“말하겠습니다!”

“우선 저들에게 멈추라고 하십시오!”

우홍은 호위를 제지하고 차갑게 말했다.

“말하시오.”

“날 속인다면 세 명 모두 죽여버리겠소.”

낙청연은 헛간 안의 다른 이들을 보고 말했다.

“제가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만 들을 수 있습니다.”

“저들은 먼저 나가 있으라고 하시죠.”

우홍은 그녀를 힐끗 보더니 위협했다.

“수작 부릴 생각은 마시오!”

곧이어 호위들이 전부 물러났다.

헛간에 불필요한 사람은 없었다. 낙청연은 그제야 우홍을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당신의 동생은 아주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제가 죽인 것이 아니라 제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이미 원혼이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복수를 도왔고 그녀는 귀도를 제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 보물들은 당신 집안의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우단봉을 죽이고 그녀의 손에서 보물을 빼앗은 건 아닙니다. 우단봉이 제게 선물로 준 겁니다.”

“제가 우단봉이 죽은 원인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당신 부인이 우씨이기 때문입니다.”

“우단봉을 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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