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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7화

온심동은 일어나자마자 도망쳤고 우화응은 몸을 일으켜 즉시 그녀를 쫓아갔다.

온심동은 담을 넘어 우씨 저택에서 도망쳤다.

그녀의 인기척에 많은 호위가 놀랐다. 그들이 쫓아갔을 때 피투성이의 우화응만 보였다.

“부인!”

우화응은 고개를 홱 돌려 그들을 힐끗 보더니 이내 경공을 이용해 떠났다.

밑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깜짝 놀랐다.

“부인께서 언제부터 무공을 할 줄 아셨지?”

낙청연 3인방은 우화응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가는 길에 때마침 인기척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다.

호위 몇 명이 떠난 뒤에야 낙청연 3인방은 그곳에 도착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피비린내가 났고 그들은 마당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구십칠은 시체를 돌려 시체 목에 있는 상처를 보며 혀를 찼다.

“상처를 보니 산 채로 물어뜯긴 것 같습니다...”

낙청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봤다.

“이 상처가 눈에 익은 것 같지 않나?”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고 구십칠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복맹?”

낙청연은 심각한 표정으로 시체를 바라보면서 걱정스레 말했다.

“복맹은 이미 죽었다. 우경성이다!”’

구십칠은 믿기 어려웠다.

“우경성이 아직도 죽지 않았단 말입니까?”

낙청연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분명 그일 것이다. 그만이 이곳에 찾아올 수 있다. 그는 줄곧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낙청연은 나침반을 꺼냈다.

“얼른 그를 찾아야 한다! 그가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한다면 찾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죽여야 했다!

나침반이 움직이며 방향을 가리켰다.

괜히 호위들을 놀라게 해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었기에 세 사람은 호위들을 피해 갔다.

우화응은 우홍이 공무를 처리하는 곳에 와 있었다.

우홍은 지도를 다 챙기고 내일 귀도로 출발할 생각이었다.

고개를 든 순간 그는 흠칫 놀랐다.

우화응은 피를 뒤집어쓰고 그곳에 서 있었고 머리카락도 엉망이었다.

그는 다급히 그녀에게 다가가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화응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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