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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8화

부진환은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마...... 이런 모양인 거 같은데. 일단 먹어보거라. 괜찮을 거다.”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싫은 눈빛으로 의심스럽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본왕이 방금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다. 너도 한번 맛보거라.” 부진환은 포기하지 않고 수병을 하나 집어 낙청연에게 내밀었다.

낙청연은 반신반의하며 앞으로 다가가 한입 베어 물었다.

그 순간, 입술이 그의 손가락을 스쳤다.

두 사람은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괜찮은 거…… 같습니다……” 낙청연은 나머지 반을 다 먹었다.

왠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부진환은 자기 손가락에 묻어 있는 수병 부스러기를 귀신에게 흘린 듯이 핥았다.

순간 부진환의 가슴이 뜨끔했다.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는 낙청연의 매력적인 자태에 침을 삼켰다.

낙청연이 고개를 드는 순간, 커다란 손이 뻗어와, 그녀의 뒤통수를 잡았다.

그 준수하고 설레는 얼굴이 바짝 다가와, 갑자기 그녀의 입술에 묻은 수병 부스러기를 핥았다.

손을 떼는 순간, 서로를 마주 보았다. 낙청연은 긴장해서 그녀의 옷깃을 꽉 움켜쥐었다.

고요한 주위는 서로의 가쁜 숨소리와 미친 듯이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참고 참았지만 결국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뜨거운 입맞춤을 한 후, 부진환은 그녀를 번쩍 안고 침상으로 갔다.

침상 휘장이 내리고, 촛불이 꺼졌다.

얼굴이 귀밑까지 빨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둠 속에서, 낙청연이 부진환의 옷을 벗기려고 하자, 그는 한 손으로 낙청연의 손을 누르더니, 뜨거운 손바닥으로 그녀의 허리를 휘감았다.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움직이지 마, 본왕이 할게.”

……

얼마나 지났을까! 날이 밝을 무렵에 낙청연은 땀에 흠뻑 젖어 잠이 들었다.

날이 밝자, 부진환은 일어났다.

지초가 물을 들고 문밖에 왔다.

부진환이 방문을 열었다.

“왕야……”

“쉿” 부진환은 급히 손짓하며 고개를 돌려 한번 쳐다보았다.

“좀 더 자게 놔두거라.”

지초는 기쁨을 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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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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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난월영이탄약이든술을먹고둘이더감정이격해진듯
goodnovel comment avatar
박선영
드디어두사람의사랑의불꽃이피웠네요..이젠둘이행복하기만을아니무엇을하더라도둘이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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