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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하영은 주강이 뜻밖에도 자신을 돕고 싶어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주강 오빠는 김제에 세력이 없었으니 정말 우리를 도와 이 곤경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리저리 생각하다, 하영은 주강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결정했다.

주강이 오늘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상, 그 능력은 당연히 유준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내 두 아들은 뛰어난 컴퓨터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하영은 간단하게 설명했다.

“부진석이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은 이유가 아마도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연락한 다음 날 데리고 도망칠까 봐 두렵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주강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쁠지도 모르겠네요. 현재의 상황에서 하영 씨는 또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

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그래서 나도 그 사람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네요.”

“외부 소식에 따르면 부진석은 이미 MK를 장악한 것 같아요.”

“그럼 지금 회장님을 노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회장님이란 자리에 올라가야만 전 MK를 진정으로 이용할 수 있죠.”

주강은 눈을 드리웠다. 하영은 그를 한 번 보았는데, 주강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하영이 음식을 주문한 후에야 주강이 입을 열었다.

“난 MK의 주식을 인수할 거예요.”

이 말을 듣자, 하영은 갑자기 멍해졌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앞에 있는 잘생긴 남자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주강 오빠... 무엇 때문이죠??”

주강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도 이익을 추구하는 상인일 뿐이니까요.”

사실 주강은 나름 사심이 있었다.

지금 유준은 비행기 사고로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주강은 하영에게 접근할 기회가 있었다.

이혼한 이래, 주강이 만난 가장 적합한 여자는 단 하영 뿐이었다.

그리고 만약 유준이 정말 돌아온다면, 주강은 여전히 자연스럽게 물러나며 자신은 단지 하영을 챙겨주었을 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유준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다. 주강이 현재 사업에서 아무리 성공해도 유능한 친구 하나 더 생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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