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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바로 이때 장안의 불이 켜지고 유현진은 밝은 빛에 눈을 적응하며 자신이 안고있던 사람을 보았다, 그녀는 갑자기 멍해졌다.

"주 변호사님?"

강한서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강한서는 유현진이 멍청하게 고개를 들고 주강운을 끌어안고있는 모습을 봤다.

그는 이를 악물고 물었다.

"당신 지금 뭐하는거야?"

유현진은 그제서야 정신이 든듯 황급히 손을 거뒀다, 하지만 강한서는 한발 빨리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힘껏 그녀를 주강운한테서 떼어냈다.

유현진은 손목이 엄청 아팠지만 소리를 내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창피했기 때문이였다.

그나마 잘못 안았기만 했으면 됐지 당사자앞에서 그 사람 고모의 뒷담화까지 했으니...... 너무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싶은 심정이였다.

"주 변호사님 죄송해요, 제가 사람을 착각했네요."

그리고 낮은 소리로 강한서를 원망했다.

"당신 내 옆에 있지 않았었어? 어딜 간거야?"

강한서는 불쾌한듯 되받아쳤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안고 안 놔준걸 내 탓을 해?"

유현진은 말문이 막혔다.

(개자식, 변명할 거리라도 달란 말이야!)

결국엔 주강운이 입을 다시 열었다.

"방금 상황에 사람 착각하는건 아주 정상입니다, 그리고 저랑 한서랑 체형도 비슷하고 해서."

이 한마디가 유현진의 창피를 조금이나마 덜어주었다.

사실 주강운이 한 말도 사실이였다.

그는 확실히 강한서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특유의 송진향도 약간 묻어있었기에 유현진이 착각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방금 성우를 만났는데 걔가 너네들도 왔다고 해서 얼굴 보러 왔어."

유현진은 이전 주얼리 전시회로의 주강운의 초청을 거절했었는데 결국엔 다시 오게 되었으니 상대방도 불쾌할거라 생각해 다급히 해명했다.

"할머니께서 와서 보신다고 해서 저희들도 마음이 안 놓여서 같이 따라왔어요."

"방금 할머니를 뵈었어요."

주위에 사람이 많아 자기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짐을 느낀 주강운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사람이 너무 많고 한서도 몸에 상처가 있으니 부딪히기 쉬워요, 제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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