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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5 화

서정원은 최성운의 노여움 가득한 표정을 바라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냉정해지려 노력했다.

“무슨 일이든 일단 준호 씨 수술 끝나고 나서 얘기해요. 혹시 소문이라도 나면 좋지 못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최성운은 비록 화가 났지만 서정원의 말이 옳다는 건 인정해야만 했다. 그는 애써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그러면 심준호 수술 끝난 뒤에 다시 얘기해요. 나한테 반드시 설명해야 할 거예요.”

그렇게 시간은 일분일초 흘렀다. 수술실 입구의 표시등에는 여전히 ‘수술 중’이라는 세 글자가 밝혀져 있었다.

서정원은 촬영 현장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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