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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집자..."

주혜민이 가방을 들고 내렸다. 그녀는 한식집의 화이트 골드 빛의 간판을 바라보았다.

진현이 그녀에게 다가가 물었다. "여기 이름 잘 지은 것 같지 않아?"

주혜민이 그를 쳐다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당신 생각은 어떤데?"

그녀는 며칠 전 회성을 떠났다, 그러다 오늘 다시 돌아왔다.

그녀가 어디를 가든, 진현이 함께 했다.

그녀는 진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진현이 자기를 따라오든 말든 자기 할 일을 했다.

이곳은 진현이 오자고 제안했다.

자기 마음을 꿰뚫어 본 주혜민을 바라보며 진현이 미소 지었다. "난 좋은 것 같은데."

"하하."

주혜민이 가볍게 웃더니 곧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진현도 그녀를 따라갔다.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이 다시 예의 바르게 물었다. "실례지만 두분 예약하셨습니까?"

진현이 예약한 번호를 알려줬다.

"네, 위층으로 모시겠습니다."

직원이 두 사람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주혜민은 간판의 새겨진 두 글자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이 안의 인테리어를 보면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술집 느낌이 많이 났다. 음식 맛이 아주 풍부해 기분이 좋아졌다.

진현은 그녀와 함께 나란히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는 올라가면서 주혜민의 얼굴을 힐끗힐끗 살피기도 했다.

주혜민의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자 그의 얼굴에 미소가 짙어졌다.

곧 두 사람은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오픈된 형식은 1층과 같지만 1층은 중간에 아무런 가림막도 없었다.

하지만 3층은 디자인이 특이했다. 식탁마다 좌우로 반인분의 가림막을 만들어 옆 테이블 손님을 차단하였다. 마치 작은 분리된 공간처럼 느껴졌다. 식탁이 가운데에 놓여 있고 손님들이 이 안에서 식사하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안에 앉아 식사하는 손님은 주위 사람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 상황도 볼 수 있다. 우아한 분위기가 남달랐다.

두 사람이 직원을 따라 3층에 올라오자, 식사하던 다른 손님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향했다.

그러나 주혜민의 시선은 룸에 앉아 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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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태림
나상준.. 미국 출장이.. 주혜민 작품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구나.. 오해했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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